文 대통령, 산자·복지부 장관 지명…새 정부 출범 54일만에 내각 인선 완료

입력 2017.07.03 (16:31) 수정 2017.07.03 (1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오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53) 한양대 제3 공과대학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61)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60)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61)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경제수석에는 홍장표(57)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장관 및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에너지 수요예측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로, 산업·에너지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경남 함안 출신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 기초생활보장과 최저생계비, 실업 등 사회복지 문제를 연구한 학자로, 정책은 물론 현장에 대한 식견이 탁월해 현안이 산적한 복지부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방송의 공정성·공공성·독립성·다양성을 역설하며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 온 대표적인 언론학자이자 언론 방송계의 원로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복지 구현, 방송콘텐츠 성장 및 신규 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 지원 등 새 정부의 방송과 통신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원 강릉 출신의 최종구(행정고시 25회)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경제금융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경제·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풍부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새 정부의 금융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할 적임자라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경북 상주 출신의 반장식(행시 21회)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유능하기로 정평 난 경제관료 출신으로, 재정 분야 전문성과 뛰어난 정책조정 능력과 학계에서 연구활동으로 쌓은 이론적 식견을 토대로 일자리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대구 출신의 홍장표 경제수석은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창한 경제학자로 해박한 이론과 식견을 토대로 새 정부 경제정책 콘트롤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는 게 박 대변인 설명이다.

이로써 현행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54일 만에 1기 내각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처 차관 중에는 산업통상자원 2차관 인선만 남았다.

'8 수석·2 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도 마무리됐다.

박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은 전환기적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국민의 소망과 캠페인 과정에서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인사원칙과 방향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추천하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바람을 맞추려 노력했지만, 청와대가 보지 못한 문제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최선 다해 검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부 구성이 끝나면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강주석 해양수산부 차관, 한승희 국세청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유임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에 대해서는 꽃다발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차담회에서 그동안의 국정 공백을 메우고 국정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 기대하며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산자·복지부 장관 지명…새 정부 출범 54일만에 내각 인선 완료
    • 입력 2017-07-03 16:31:24
    • 수정2017-07-03 17:57:3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3일(오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53) 한양대 제3 공과대학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61)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60)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61)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경제수석에는 홍장표(57)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장관 및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에너지 수요예측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로, 산업·에너지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경남 함안 출신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 기초생활보장과 최저생계비, 실업 등 사회복지 문제를 연구한 학자로, 정책은 물론 현장에 대한 식견이 탁월해 현안이 산적한 복지부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방송의 공정성·공공성·독립성·다양성을 역설하며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 온 대표적인 언론학자이자 언론 방송계의 원로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복지 구현, 방송콘텐츠 성장 및 신규 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 지원 등 새 정부의 방송과 통신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원 강릉 출신의 최종구(행정고시 25회)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경제금융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경제·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풍부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새 정부의 금융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할 적임자라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경북 상주 출신의 반장식(행시 21회)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유능하기로 정평 난 경제관료 출신으로, 재정 분야 전문성과 뛰어난 정책조정 능력과 학계에서 연구활동으로 쌓은 이론적 식견을 토대로 일자리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대구 출신의 홍장표 경제수석은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창한 경제학자로 해박한 이론과 식견을 토대로 새 정부 경제정책 콘트롤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는 게 박 대변인 설명이다.

이로써 현행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54일 만에 1기 내각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처 차관 중에는 산업통상자원 2차관 인선만 남았다.

'8 수석·2 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도 마무리됐다.

박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은 전환기적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국민의 소망과 캠페인 과정에서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인사원칙과 방향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추천하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바람을 맞추려 노력했지만, 청와대가 보지 못한 문제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최선 다해 검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부 구성이 끝나면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강주석 해양수산부 차관, 한승희 국세청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유임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에 대해서는 꽃다발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차담회에서 그동안의 국정 공백을 메우고 국정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 기대하며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