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납치·살인’ 피의자 압송…본격 조사

입력 2017.07.04 (06:14) 수정 2017.07.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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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하고 도주한 일당 2명이 시민 제보로 9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창원으로 압송해 어젯밤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대 여성 강도·살인사건 피의자 31살 심천우와 36살 강정임이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사건 발생 9일 만인 어제 오전, 서울에서 경찰에 검거돼 어젯밤 창원으로 압송됐습니다.

범행 이유와 심경 등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지만 묵묵부답입니다.

<녹취> "(범행하게 된 이유가 뭡니까?) …."

경찰은 밤사이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도주 경로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오동욱(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6월) 28일에 서울에 올라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로부터) 신병 인계를 받아서 창원으로 내려와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 씨 등 3명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신용카드로 현금 41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 일당 중 한 명은 붙잡혔지만, 심천우와 강정임은 서울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 행각을 벌이던 이들은 시민 제보로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오는 날부터 이때까지 뭔가 좀 수상한 점이 있는 데다가 나갈 때 남자 행동이 영 꺼림칙하다(고 생각했어요.) 경남에 무슨 살인사건 났다는데 혹시 그 범인이 아닌가"

창원서부경찰서는 심천우와 강정임에 대해 밤사이 1차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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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장 납치·살인’ 피의자 압송…본격 조사
    • 입력 2017-07-04 06:16:15
    • 수정2017-07-04 06:19: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하고 도주한 일당 2명이 시민 제보로 9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창원으로 압송해 어젯밤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대 여성 강도·살인사건 피의자 31살 심천우와 36살 강정임이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에 들어섭니다.

사건 발생 9일 만인 어제 오전, 서울에서 경찰에 검거돼 어젯밤 창원으로 압송됐습니다.

범행 이유와 심경 등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지만 묵묵부답입니다.

<녹취> "(범행하게 된 이유가 뭡니까?) …."

경찰은 밤사이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도주 경로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오동욱(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6월) 28일에 서울에 올라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로부터) 신병 인계를 받아서 창원으로 내려와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 씨 등 3명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신용카드로 현금 41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 일당 중 한 명은 붙잡혔지만, 심천우와 강정임은 서울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 행각을 벌이던 이들은 시민 제보로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오는 날부터 이때까지 뭔가 좀 수상한 점이 있는 데다가 나갈 때 남자 행동이 영 꺼림칙하다(고 생각했어요.) 경남에 무슨 살인사건 났다는데 혹시 그 범인이 아닌가"

창원서부경찰서는 심천우와 강정임에 대해 밤사이 1차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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