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부다페스트 상공 수놓은 ‘에어 레이스’

<앵커 멘트>

KBS <디지털 광장>입니다.

매일 새롭고 재밌는 화제의 영상을 보는 시간인데요.

이재성 아나운서, 세계 최고의 베테랑 조종사들이 모인 에어 레이스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다죠?

네, 땅에는 F1 레이스가 있다면, 하늘에는 비행기 경주대회 '에어 레이스'가 있는데요.

장애물 사이를 요리조리 통과하며 시간을 겨루는 팽팽한 승부 현장!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긴 연기 꼬리를 내뿜으며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상공을 수놓는 비행기들!

최대 400km의 속도로 도나우 강 위를 스치듯 날며 갖가지 곡예비행 기술을 선보입니다.

지난 주말 만원 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비행쇼는 '하늘 위의 F1'이라 불리는 2017 에어 레이스 대회인데요.

전 세계 내로라하는 곡예비행 조종사들이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을 거쳐 이번엔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심에서 네 번째 라운드 경기를 치렀는데요.

원뿔 모양 풍선을 세워 만든 '에어 게이트'는 물론 도나우 강을 가로지르는 고가 다리 아래를 통과하며 승부를 가리는 선수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런 비행을 겁 없이 소화하는 배짱이 더 대단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