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불청객 ‘곰팡이’…차량 관리 이렇게

입력 2017.07.04 (06:50) 수정 2017.07.0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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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차 내부에 곰팡이가 쉽게 피는데요.

건강에도 좋지 않은만큼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장마철 차량 관리법을 유지향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습도가 80%가 넘는 장마철엔 자동차 내부도 습합니다.

차량 곳곳의 세균과 곰팡이 오염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신발에 묻은 진흙 등이 옮겨지는 매트와 사람의 몸이 닿는 시트의 오염도가 쓰레기통보다 각각 3배, 2배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온도 22도 습도 60% 이상의 밀폐된 공간, 장마철 차 내부는 곰팡이가 살기 좋은 조건으로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이 자랍니다.

기관지염, 폐렴 등을 유발하는 곰팡이 포자는 차안에 날아다녀 더 큰 문젭니다.

<인터뷰> 이학태(서정대학교 교수) : "(곰팡이가) 에어컨으로부터 많이 날려 다닐 수 있거든요. 또 에어컨 필터라든가 이런 데서 곰팡이가 많이 서식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카메라로 에어컨 안쪽을 살펴봤더니 먼지가 표면 가득 붙어 있고,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는 이물질까지 뒤엉켜 까맣게 변했습니다.

곰팡이가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잘 자라는 만큼 에어컨 필터는 반년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경암(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 "송풍 기능을 활용해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외부로 많이 배출시키고 외부 공기가 자동차에 많이 들어와서 순환이 될 수 있도록…"

또 곰팡이 번식을 막으려면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게 좋고 특히 창문을 대각선으로 여는게 효율적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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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불청객 ‘곰팡이’…차량 관리 이렇게
    • 입력 2017-07-04 06:51:27
    • 수정2017-07-04 07: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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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차 내부에 곰팡이가 쉽게 피는데요.

건강에도 좋지 않은만큼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장마철 차량 관리법을 유지향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습도가 80%가 넘는 장마철엔 자동차 내부도 습합니다.

차량 곳곳의 세균과 곰팡이 오염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신발에 묻은 진흙 등이 옮겨지는 매트와 사람의 몸이 닿는 시트의 오염도가 쓰레기통보다 각각 3배, 2배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온도 22도 습도 60% 이상의 밀폐된 공간, 장마철 차 내부는 곰팡이가 살기 좋은 조건으로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이 자랍니다.

기관지염, 폐렴 등을 유발하는 곰팡이 포자는 차안에 날아다녀 더 큰 문젭니다.

<인터뷰> 이학태(서정대학교 교수) : "(곰팡이가) 에어컨으로부터 많이 날려 다닐 수 있거든요. 또 에어컨 필터라든가 이런 데서 곰팡이가 많이 서식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카메라로 에어컨 안쪽을 살펴봤더니 먼지가 표면 가득 붙어 있고,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는 이물질까지 뒤엉켜 까맣게 변했습니다.

곰팡이가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잘 자라는 만큼 에어컨 필터는 반년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경암(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 "송풍 기능을 활용해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외부로 많이 배출시키고 외부 공기가 자동차에 많이 들어와서 순환이 될 수 있도록…"

또 곰팡이 번식을 막으려면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게 좋고 특히 창문을 대각선으로 여는게 효율적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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