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소통 적임자…차기 월드컵 감독으로 선임

입력 2017.07.04 (21:46) 수정 2017.07.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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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해진 축구대표팀의 새 수장으로 신태용 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의 소통 능력과 젋은 리더십을 높이 샀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9시부터 시작된 기술위원회는 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신태용 감독을 낙점했습니다.

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에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표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소통 부재인데, 이를 해결할 적임자는 신태용 감독의 젊은 리더십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호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신태용 감독의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활발한 소통 능력입니다. 그래서 단시간에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흐트러진 팀의 응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09년 성남을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더니, 이듬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정상을 밟았습니다.

대표팀 경력으로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 8강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매번 대타로 감독직을 맡아온 신태용 감독은 이제 월드컵 진출이란 새로운 도전을 앞두게 됐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 "부담이 없다고 이야기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믿고 맡겨주신 만큼 제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하지만, 에이스 손흥민에 이어 주장 기성용마저 무릎 수술을 받아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점은 걱정거립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말 이란전과 9월초 우즈베크전까지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최소 지금의 조 2위를 유지해야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만큼, 구원 전문 신태용 감독에게도 가장 험난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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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소통 적임자…차기 월드컵 감독으로 선임
    • 입력 2017-07-04 21:48:02
    • 수정2017-07-04 21: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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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해진 축구대표팀의 새 수장으로 신태용 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의 소통 능력과 젋은 리더십을 높이 샀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9시부터 시작된 기술위원회는 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신태용 감독을 낙점했습니다.

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에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표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소통 부재인데, 이를 해결할 적임자는 신태용 감독의 젊은 리더십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김호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신태용 감독의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활발한 소통 능력입니다. 그래서 단시간에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흐트러진 팀의 응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09년 성남을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더니, 이듬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정상을 밟았습니다.

대표팀 경력으로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 8강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매번 대타로 감독직을 맡아온 신태용 감독은 이제 월드컵 진출이란 새로운 도전을 앞두게 됐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 "부담이 없다고 이야기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믿고 맡겨주신 만큼 제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하지만, 에이스 손흥민에 이어 주장 기성용마저 무릎 수술을 받아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점은 걱정거립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말 이란전과 9월초 우즈베크전까지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최소 지금의 조 2위를 유지해야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만큼, 구원 전문 신태용 감독에게도 가장 험난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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