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안보리 결의 위반…레드라인 넘지 말아야”

입력 2017.07.05 (06:09) 수정 2017.07.0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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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5분 후,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정 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되던 상임위는 이후 사안이 중대하다는 판단에 따라 30분만에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로 전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발사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오는 7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한미가 어떻게 대응할 지 알 수 없다면서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적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어설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에 대해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하면서 대화를 이어간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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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안보리 결의 위반…레드라인 넘지 말아야”
    • 입력 2017-07-05 06:10:39
    • 수정2017-07-05 06: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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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5분 후,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정 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되던 상임위는 이후 사안이 중대하다는 판단에 따라 30분만에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로 전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발사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오는 7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한미가 어떻게 대응할 지 알 수 없다면서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적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어설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에 대해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하면서 대화를 이어간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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