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미사일 사격 훈련 지시…트럼프 “단호한 의지 공감”

입력 2017.07.05 (07:41) 수정 2017.07.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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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 미사일 사격 훈련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5일(오늘)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우리가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며,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북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젯밤 9시쯤 맥마스터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영찬 수석은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문 대통령님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미사일 발사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 미사일 부대는 이날 오전 7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이날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무-Ⅱ와 미 8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이 동원됐으며, 목표물을 초탄 명중시켜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북한은 전날(4일)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4형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 측은 화성-14형 미사일이 고도 2천802㎞까지 상승했으며, 933㎞를 비행해 동해상의 목표물을 타격해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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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미사일 사격 훈련 지시…트럼프 “단호한 의지 공감”
    • 입력 2017-07-05 07:41:41
    • 수정2017-07-05 07:57:4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 미사일 사격 훈련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5일(오늘)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우리가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며,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북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젯밤 9시쯤 맥마스터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영찬 수석은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문 대통령님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미사일 발사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 미사일 부대는 이날 오전 7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이날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무-Ⅱ와 미 8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이 동원됐으며, 목표물을 초탄 명중시켜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북한은 전날(4일)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4형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 측은 화성-14형 미사일이 고도 2천802㎞까지 상승했으며, 933㎞를 비행해 동해상의 목표물을 타격해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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