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 공방…野 “재검토” vs 與 “초당적 협력”

입력 2017.07.05 (21:21) 수정 2017.07.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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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대북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사드를 즉각 배치하고, 대북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두 당이 안보 위기를 정쟁 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초당적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세계 안보 지형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며 정부가 대북 유화책을 펼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로 북한을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은 북한은 쳐다보지도 않는 나홀로 짝사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런 상황에서도) 주사파적 대북관과 소위 자주파적 동맹관을 유지할 것인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바른정당도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며 사드를 즉각 전면 배치하고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남북대화 한들 이 상황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그 이야기 자체도 바로 걷어 차이지 않았습니까?"

국민의당은 남북 관계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한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우왕좌왕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압박과 대화 전략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보수 야당이 안보 위기 상황을 정쟁 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외교안보 문제만큼은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합니다."

북한을 겨냥해선 한국 정부 주도의 평화적인 해법을 거부하면 그 어느 것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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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정책 공방…野 “재검토” vs 與 “초당적 협력”
    • 입력 2017-07-05 21:22:24
    • 수정2017-07-05 2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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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대북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사드를 즉각 배치하고, 대북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두 당이 안보 위기를 정쟁 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초당적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세계 안보 지형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며 정부가 대북 유화책을 펼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로 북한을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은 북한은 쳐다보지도 않는 나홀로 짝사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런 상황에서도) 주사파적 대북관과 소위 자주파적 동맹관을 유지할 것인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바른정당도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며 사드를 즉각 전면 배치하고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남북대화 한들 이 상황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그 이야기 자체도 바로 걷어 차이지 않았습니까?"

국민의당은 남북 관계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한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우왕좌왕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압박과 대화 전략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보수 야당이 안보 위기 상황을 정쟁 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외교안보 문제만큼은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합니다."

북한을 겨냥해선 한국 정부 주도의 평화적인 해법을 거부하면 그 어느 것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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