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우, 추가 범죄 확인…완전범죄 꿈 꿔

입력 2017.07.05 (22:06) 수정 2017.07.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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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광장] 경찰, 심천우 추가범죄 확인…살인 혐의 인정

경남 창원서부경찰서가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인사건의 주범인 심천우(31)의 추가범행을 확인했다.

병역법 위반 이외에는 다른 전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적발되지 않은 범행이 더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4~5년 전 경남지역에서 일어난 강도, 상해 사건 1~2건이 심천우가 포함된 2~3인조의 소행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심천우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고도 검거되지 않자 이번에도 '완전범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여성납치 사건을 꾸몄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한편 창원지방법원은 5일(오늘)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어 오후 5시쯤 심천우와 강정임(36·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다.

피해자를 직접 해친 혐의를 받아온 피의자 심천우는 뒤늦게 살인혐의를 인정했다. 심천우는 경찰에서 지난달 24일, 경남 고성의 한 폐업한 주유소에서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려해 목을 눌렀는데 숨졌다고 진술했다. 심천우는 그동안 납치와 강도, 시신유기는 인정하면서도 살인혐의는 부인해왔다.

심천우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경찰은 심천우가 자루를 미리 준비하는 등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심천우와 강정임, 심천우의 6촌 동생인 심모(29) 씨는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현금 10만 원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살인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하는 등 이들이 빼앗은 현금은 420만 원이 전부였다.

심모 씨는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심천우과 강정임은 서울로 도주했다, 범행 아흐레만에 시민의 제보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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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천우, 추가 범죄 확인…완전범죄 꿈 꿔
    • 입력 2017-07-05 22:06:18
    • 수정2017-07-06 07:27:40
    사회
[연관 기사] [뉴스광장] 경찰, 심천우 추가범죄 확인…살인 혐의 인정 경남 창원서부경찰서가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살인사건의 주범인 심천우(31)의 추가범행을 확인했다. 병역법 위반 이외에는 다른 전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적발되지 않은 범행이 더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4~5년 전 경남지역에서 일어난 강도, 상해 사건 1~2건이 심천우가 포함된 2~3인조의 소행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심천우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고도 검거되지 않자 이번에도 '완전범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여성납치 사건을 꾸몄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한편 창원지방법원은 5일(오늘)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어 오후 5시쯤 심천우와 강정임(36·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다. 피해자를 직접 해친 혐의를 받아온 피의자 심천우는 뒤늦게 살인혐의를 인정했다. 심천우는 경찰에서 지난달 24일, 경남 고성의 한 폐업한 주유소에서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려해 목을 눌렀는데 숨졌다고 진술했다. 심천우는 그동안 납치와 강도, 시신유기는 인정하면서도 살인혐의는 부인해왔다. 심천우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경찰은 심천우가 자루를 미리 준비하는 등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심천우와 강정임, 심천우의 6촌 동생인 심모(29) 씨는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현금 10만 원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살인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하는 등 이들이 빼앗은 현금은 420만 원이 전부였다. 심모 씨는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심천우과 강정임은 서울로 도주했다, 범행 아흐레만에 시민의 제보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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