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신병 훈련 마친 빈지노…혹시 군대 체질?

입력 2017.07.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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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부터 군대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던 래퍼 빈지노가 입대 뒤에도 여전히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 빈지노 SNS사진 : 빈지노 SNS

지난 5월 29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 군사 훈련을 마친 빈지노는 어제(5일) 신병교육대 수료식에 참여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오늘 수료식 했다. 두 번째 챕터 진행 중. 6사단"이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까무잡잡해진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미초바 SNS사진 : 미초바 SNS

그의 여자친구인 독일 출신의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Stefanie Michova)도 SNS에 "드디어 너를 보게 돼서 너무 행복해(I WAS SO HAPPY TODAY TO FINALLY SEE YOU~) 보고 싶습니다. 자랑스러워 D-604"라는 글과 함께 빈지노와의 영상통화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빈지노는 밝은 표정으로 활짝 웃고 있다.

빈지노는 입대 전에도 군대에 가게 된 심정을 특유의 방식으로 밝게 표현했다.

빈지노는 자신의 노래 'Being Myself(내 자신이 되는 것)'에서 "군대 가야 돼요~ 아마 투팍(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갱스터 래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는 입대 전 힙합 웹진 힙합플레이야의 라디오에 출연해 "무작정 싫다고 그렇게 생각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군대에) 가면 총도 쏘고 하니까 래퍼로서 총 한번 쏴봐야지"라며 입대를 앞둔 심경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빈지노는 입소 날짜인 지난 5월 2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심정을 전했다. 빈지노는 입소 날짜인 지난 5월 2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심정을 전했다.

입소 당일에는 "아 일어나버렸다...."라며 짧게 자른 머리를 감싼 채 경악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려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동시에 웃음을 줬다.

빈지노가 불교행사에 참여해 랩 공연을 하고 있다. 빈지노가 불교행사에 참여해 랩 공연을 하고 있다.

입대 후에는 다른 훈련병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빈지노가 군대에서 주말 불교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올라왔다.

빈지노는 불교 의식에 참여하거나 가만히 서서 불경을 낭독했다. 스님 옆에서 랩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주위의 다른 훈련병과 스님들은 손뼉을 치거나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행사가 끝나자 다른 훈련병들과 웃으며 햄버거를 먹었다.

힙합엘이(hiphople) 국내 게시판힙합엘이(hiphople) 국내 게시판

훈련을 받을 때는 맨 앞에서 깃발을 들고 뛰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빈지노의 이 같은 군 생활 모습에 네티즌들은 "역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빈지노",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빈지노는 앞으로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며, 전역 예정일은 2019년 2월 28일이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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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신병 훈련 마친 빈지노…혹시 군대 체질?
    • 입력 2017-07-06 16:43:54
    K-STAR
입대 전부터 군대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던 래퍼 빈지노가 입대 뒤에도 여전히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 빈지노 SNS
지난 5월 29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 군사 훈련을 마친 빈지노는 어제(5일) 신병교육대 수료식에 참여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오늘 수료식 했다. 두 번째 챕터 진행 중. 6사단"이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까무잡잡해진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미초바 SNS
그의 여자친구인 독일 출신의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Stefanie Michova)도 SNS에 "드디어 너를 보게 돼서 너무 행복해(I WAS SO HAPPY TODAY TO FINALLY SEE YOU~) 보고 싶습니다. 자랑스러워 D-604"라는 글과 함께 빈지노와의 영상통화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빈지노는 밝은 표정으로 활짝 웃고 있다.

빈지노는 입대 전에도 군대에 가게 된 심정을 특유의 방식으로 밝게 표현했다.

빈지노는 자신의 노래 'Being Myself(내 자신이 되는 것)'에서 "군대 가야 돼요~ 아마 투팍(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갱스터 래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는 입대 전 힙합 웹진 힙합플레이야의 라디오에 출연해 "무작정 싫다고 그렇게 생각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군대에) 가면 총도 쏘고 하니까 래퍼로서 총 한번 쏴봐야지"라며 입대를 앞둔 심경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빈지노는 입소 날짜인 지난 5월 2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심정을 전했다.
입소 당일에는 "아 일어나버렸다...."라며 짧게 자른 머리를 감싼 채 경악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려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동시에 웃음을 줬다.

빈지노가 불교행사에 참여해 랩 공연을 하고 있다.
입대 후에는 다른 훈련병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빈지노가 군대에서 주말 불교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올라왔다.

빈지노는 불교 의식에 참여하거나 가만히 서서 불경을 낭독했다. 스님 옆에서 랩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주위의 다른 훈련병과 스님들은 손뼉을 치거나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행사가 끝나자 다른 훈련병들과 웃으며 햄버거를 먹었다.

힙합엘이(hiphople) 국내 게시판
훈련을 받을 때는 맨 앞에서 깃발을 들고 뛰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빈지노의 이 같은 군 생활 모습에 네티즌들은 "역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빈지노",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빈지노는 앞으로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며, 전역 예정일은 2019년 2월 28일이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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