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경제·외교 노력 우선”

입력 2017.07.07 (06:08) 수정 2017.07.0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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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 내에서 강경 대응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외교적 경제적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매티스 장관의 발언, 대북 선제타격 등 군사대응은 시기상조라는 뜻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를 매우 심각한 도발, 또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매티스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ICBM 발사 그 자체로 전쟁으로 더 가깝게 갔다고 믿지는 않는다, 따라서 경제와 외교적 노력으로 북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가 레드라인, 즉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며 미국내에서 군사 대응 방안을 포함한 강경론이 확산되는 데 대해 국방장관이 선을 그은 것입니다.

실제로 앞서 유럽을 방문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 매우 엄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고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가 확산되는 분위기인데요.

여기에 대해 매티스 장관이 지금은 선제 타격을 심각히 고려할 시점은 아니고 중국을 통한 압박이나 독자제재 강화가 우선이란 걸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의 ICBM이 발사된 장소는 평북 방현비행장 인근 계곡 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따라서 이는 북한이 어디서든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했고 북한 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기도 복잡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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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 “경제·외교 노력 우선”
    • 입력 2017-07-07 06:10:53
    • 수정2017-07-07 06:16: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 내에서 강경 대응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외교적 경제적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매티스 장관의 발언, 대북 선제타격 등 군사대응은 시기상조라는 뜻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를 매우 심각한 도발, 또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매티스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ICBM 발사 그 자체로 전쟁으로 더 가깝게 갔다고 믿지는 않는다, 따라서 경제와 외교적 노력으로 북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가 레드라인, 즉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며 미국내에서 군사 대응 방안을 포함한 강경론이 확산되는 데 대해 국방장관이 선을 그은 것입니다.

실제로 앞서 유럽을 방문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 매우 엄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고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가 확산되는 분위기인데요.

여기에 대해 매티스 장관이 지금은 선제 타격을 심각히 고려할 시점은 아니고 중국을 통한 압박이나 독자제재 강화가 우선이란 걸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의 ICBM이 발사된 장소는 평북 방현비행장 인근 계곡 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따라서 이는 북한이 어디서든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했고 북한 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기도 복잡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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