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정상회담 빠를수록 좋지만 상황 안좋아”

입력 2017.07.07 (06:30) 수정 2017.07.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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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교수가 남북 정상회담은 빨리하면 좋지만 환경이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에 대해서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있다며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동맹의 방향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교수는 개인 자격임을 전제로, 남북 정상회담은 빠를수록 좋지만 대외 환경이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남북) 정상회담은 개최하면 성공적이어야 되거든요. 그러려고 보면 국제환경이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고. 북한 내부 환경도 녹록치 않죠."

국내에서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여망과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우리를 상대하려 하지 않으면 정부가 생각하는 본격적인 남북대화는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면서도, 정부가 체계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대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신형 미사일이 ICBM이라는 미국 정부 평가에 대해서는 북한 능력을 과장한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ICBM과 핵탄두를 모두 갖고 있다면 대화가 힘들지만 아직은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아직은 대화와 협상의 여지가 있으니까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자고 하는 게 (미국) 워싱턴 주류의 의견인 것 같습니다."

문 교수는 북한이 '화성-14호'를 발사했다고 해서 세상의 끝이 아니라며 국제공조를 통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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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인 “정상회담 빠를수록 좋지만 상황 안좋아”
    • 입력 2017-07-07 06:37:42
    • 수정2017-07-07 0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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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교수가 남북 정상회담은 빨리하면 좋지만 환경이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에 대해서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있다며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동맹의 방향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교수는 개인 자격임을 전제로, 남북 정상회담은 빠를수록 좋지만 대외 환경이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남북) 정상회담은 개최하면 성공적이어야 되거든요. 그러려고 보면 국제환경이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고. 북한 내부 환경도 녹록치 않죠."

국내에서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여망과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우리를 상대하려 하지 않으면 정부가 생각하는 본격적인 남북대화는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면서도, 정부가 체계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대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신형 미사일이 ICBM이라는 미국 정부 평가에 대해서는 북한 능력을 과장한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ICBM과 핵탄두를 모두 갖고 있다면 대화가 힘들지만 아직은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아직은 대화와 협상의 여지가 있으니까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자고 하는 게 (미국) 워싱턴 주류의 의견인 것 같습니다."

문 교수는 북한이 '화성-14호'를 발사했다고 해서 세상의 끝이 아니라며 국제공조를 통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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