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남북대화-한반도평화정착 한국 지지”

입력 2017.07.07 (07:05) 수정 2017.07.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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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사실상 배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만나 북한의 비핵화가 공동 목표이며,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남북 대화 복원과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다만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중 관계 개선과 발전의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이 중국의 우려를 중시하고 관련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실상 사드 배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양국간에 위축된 경제와 문화 교류 등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양 국민 관계 발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하여 각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의 관심과 지원을 요망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신뢰 구축의 계기를 마련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에서 다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사드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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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07 07:08:35
    • 수정2017-07-07 0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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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사실상 배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만나 북한의 비핵화가 공동 목표이며,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남북 대화 복원과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다만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중 관계 개선과 발전의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이 중국의 우려를 중시하고 관련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실상 사드 배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양국간에 위축된 경제와 문화 교류 등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양 국민 관계 발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하여 각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 주석의 관심과 지원을 요망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신뢰 구축의 계기를 마련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에서 다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사드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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