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 외교…“北 핵·미사일 공동 대응”

입력 2017.07.07 (21:01) 수정 2017.07.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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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다자 외교 무대에 데뷔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각국 정상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나서 대북 공동성명이 채택될 지 주목됩니다.

독일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오늘(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공식 개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장에 입장해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트럼프, 시진핑, 아베 등 각국 정상도 잇따라 입장합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테러리즘'을 주제로 한 비공개 토론에서, 국제 사회가 함께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언급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와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G20 정상들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새로운 UN안보리 결의 등 강화된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하면 안전과 발전을 보장받게 될 것이란 메시지도 함께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의 북핵 관련 공동성명 채택 필요성도 밝혔습니다.

회의장 밖에선 G20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경찰 70여 명이 다쳤고, 일부 거리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 한국 시간 밤 10시부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함부르크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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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 외교…“北 핵·미사일 공동 대응”
    • 입력 2017-07-07 21:02:31
    • 수정2017-07-07 2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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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다자 외교 무대에 데뷔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각국 정상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나서 대북 공동성명이 채택될 지 주목됩니다.

독일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오늘(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공식 개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장에 입장해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트럼프, 시진핑, 아베 등 각국 정상도 잇따라 입장합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테러리즘'을 주제로 한 비공개 토론에서, 국제 사회가 함께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언급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와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G20 정상들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새로운 UN안보리 결의 등 강화된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하면 안전과 발전을 보장받게 될 것이란 메시지도 함께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의 북핵 관련 공동성명 채택 필요성도 밝혔습니다.

회의장 밖에선 G20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경찰 70여 명이 다쳤고, 일부 거리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 한국 시간 밤 10시부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함부르크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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