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용차 들이받아 7중 추돌…2명 숨져

입력 2017.07.10 (07:16) 수정 2017.07.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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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양재 나들목 부근에서 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격으로 부서진 승용차가 광역버스 앞 부분에 깔려있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고속도로 3개 차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섭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양재 나들목 부근에서 광역버스 한 대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인터뷰> 김00(버스운전기사/음성변조) : "달리고 있다가 깜빡, 뻑 소리가 나면서 앞에를 보니까 앞이 붕 뜨더라고요, 앞이 뜨면서 쭉 밀리는 것만 생각나지 그 뒤로는 생각이 안 나요."

버스에 깔린 승용차 운전자 58살 신 모 씨와, 함께 타고 있던 부인은 숨졌습니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16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당시 소나기가 내려 빗길로 도로가 많이 미끄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상행선 5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가 2시간 가량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버스 내 설치된 블랙박스 화면 등을 분석 중입니다.

<녹취> 정형진(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사고조사반) : "5차로 중에 2차로로 직진하다가 앞에 가던 승용차를 추돌을 한거고요, 버스기사는 졸음운전 중에 사고가 났다고 그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저희한테."

빗길 한순간의 부주의가 소중한 인명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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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승용차 들이받아 7중 추돌…2명 숨져
    • 입력 2017-07-10 07:23:53
    • 수정2017-07-10 08: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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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양재 나들목 부근에서 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격으로 부서진 승용차가 광역버스 앞 부분에 깔려있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고속도로 3개 차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섭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양재 나들목 부근에서 광역버스 한 대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인터뷰> 김00(버스운전기사/음성변조) : "달리고 있다가 깜빡, 뻑 소리가 나면서 앞에를 보니까 앞이 붕 뜨더라고요, 앞이 뜨면서 쭉 밀리는 것만 생각나지 그 뒤로는 생각이 안 나요."

버스에 깔린 승용차 운전자 58살 신 모 씨와, 함께 타고 있던 부인은 숨졌습니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16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당시 소나기가 내려 빗길로 도로가 많이 미끄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상행선 5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가 2시간 가량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버스 내 설치된 블랙박스 화면 등을 분석 중입니다.

<녹취> 정형진(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사고조사반) : "5차로 중에 2차로로 직진하다가 앞에 가던 승용차를 추돌을 한거고요, 버스기사는 졸음운전 중에 사고가 났다고 그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저희한테."

빗길 한순간의 부주의가 소중한 인명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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