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졸음운전 대형사고…빗길엔 더 위험

입력 2017.07.10 (07:17) 수정 2017.07.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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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 원인은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 운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났다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졸음 운전, 특히 요즘같은 장마철 빗길에서는 더 위험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터널 앞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서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고 맙니다.

4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영동고속도로 봉평 터널 사고입니다.

2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두 사고 모두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 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어제 경부고속도로 사고도 버스 운전 기사의 졸음 운전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3년 간 졸음운전으로 일어난 사고는 7천 600여건으로, 해마다 120명이 졸음운전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졸음 운전이 잇따르자 정부는 노선버스의 경우 노선을 한차례 돌고 나면 휴식할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특히 이번달부터는 차량 운행기록장치를 확인해 준수 여부까지 점검하고 있지만 졸음 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임(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처장) : "장마철 같은 경우에는 더욱 (자동차의) 제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졸음운전을 하는 경우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휴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졸음 운전을 막는 최선의 대책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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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졸음운전 대형사고…빗길엔 더 위험
    • 입력 2017-07-10 07:25:27
    • 수정2017-07-10 08: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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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 원인은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 운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났다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졸음 운전, 특히 요즘같은 장마철 빗길에서는 더 위험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터널 앞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서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고 맙니다.

4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영동고속도로 봉평 터널 사고입니다.

2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두 사고 모두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 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어제 경부고속도로 사고도 버스 운전 기사의 졸음 운전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3년 간 졸음운전으로 일어난 사고는 7천 600여건으로, 해마다 120명이 졸음운전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졸음 운전이 잇따르자 정부는 노선버스의 경우 노선을 한차례 돌고 나면 휴식할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특히 이번달부터는 차량 운행기록장치를 확인해 준수 여부까지 점검하고 있지만 졸음 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임(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처장) : "장마철 같은 경우에는 더욱 (자동차의) 제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졸음운전을 하는 경우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휴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졸음 운전을 막는 최선의 대책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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