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무더위…폭염·열대야 계속

<앵커 멘트>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인 오늘,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남부지역에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를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오늘도 상당히 덥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낮 12시 현재 대구의 기온은 32도로 벌써부터 푹푹찌는 무더위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햇볕도 워낙 강하다보니 실제로 느끼는 더위는 더 심한데요.

오늘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대구와 경북 청도 김천, 성주 등 17개 시군에는 폭염 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 경산과 영천도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올라서 대부분 지역이 어제보다 2~3도 가량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밤의 불청객, 열대야도 대구와 포항 등에서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열대야가 대구에서 처음 관측된 것은 지난 3일로, 지난해보다 무려 23일이나 빠릅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오는 주말 비가 오면서 잠시 주춤했다가 또 다시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늘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 단계로 예상되는데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게 좋고요,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