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 선 한미 FTA…“무역 적자 근본 원인 아냐”
입력 2017.07.14 (06:34)
수정 2017.07.14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는 공동위원회에서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인 면을 강조해서 그 다음 본격 개정단계까지 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계기에 우리 측도 요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도 요구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는 논의 시작부터 사회적 갈등을 호되게 치른 협상이었습니다.
쌀 개방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논란은 물론, 미국 거대 기업들이 큰 이익을 가져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한미 FTA 발효 뒤 5년, 이제는 미국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FTA 반대에 나선 셈입니다.
<녹취>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의 원인이 한미 FTA에서 비롯됐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5년 간 전반적으로 우리는 상품 무역에서, 미국은 서비스 무역에서 강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자신들이 취약한 영역 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자동차 분야만 봐도 지난 5년 간, 우리 수출은 줄었지만 미국산 차량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며, 과연 이게 미국 측 주장대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도 요구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장) : "이번 계기로 해서 한국도 독소조항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서 한국에 보다 유리한 협정안을 만들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미국 측이 반덤핑 관세를 남용하는 문제 같은 기업들 애로 사항을 없애는 쪽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정부는 공동위원회에서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인 면을 강조해서 그 다음 본격 개정단계까지 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계기에 우리 측도 요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도 요구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는 논의 시작부터 사회적 갈등을 호되게 치른 협상이었습니다.
쌀 개방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논란은 물론, 미국 거대 기업들이 큰 이익을 가져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한미 FTA 발효 뒤 5년, 이제는 미국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FTA 반대에 나선 셈입니다.
<녹취>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의 원인이 한미 FTA에서 비롯됐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5년 간 전반적으로 우리는 상품 무역에서, 미국은 서비스 무역에서 강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자신들이 취약한 영역 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자동차 분야만 봐도 지난 5년 간, 우리 수출은 줄었지만 미국산 차량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며, 과연 이게 미국 측 주장대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도 요구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장) : "이번 계기로 해서 한국도 독소조항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서 한국에 보다 유리한 협정안을 만들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미국 측이 반덤핑 관세를 남용하는 문제 같은 기업들 애로 사항을 없애는 쪽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갈림길에 선 한미 FTA…“무역 적자 근본 원인 아냐”
-
- 입력 2017-07-14 06:41:09
- 수정2017-07-14 07:07:33
<앵커 멘트>
정부는 공동위원회에서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인 면을 강조해서 그 다음 본격 개정단계까지 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계기에 우리 측도 요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도 요구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는 논의 시작부터 사회적 갈등을 호되게 치른 협상이었습니다.
쌀 개방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논란은 물론, 미국 거대 기업들이 큰 이익을 가져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한미 FTA 발효 뒤 5년, 이제는 미국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FTA 반대에 나선 셈입니다.
<녹취>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의 원인이 한미 FTA에서 비롯됐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5년 간 전반적으로 우리는 상품 무역에서, 미국은 서비스 무역에서 강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자신들이 취약한 영역 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자동차 분야만 봐도 지난 5년 간, 우리 수출은 줄었지만 미국산 차량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며, 과연 이게 미국 측 주장대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도 요구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장) : "이번 계기로 해서 한국도 독소조항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서 한국에 보다 유리한 협정안을 만들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미국 측이 반덤핑 관세를 남용하는 문제 같은 기업들 애로 사항을 없애는 쪽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정부는 공동위원회에서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인 면을 강조해서 그 다음 본격 개정단계까지 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계기에 우리 측도 요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도 요구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는 논의 시작부터 사회적 갈등을 호되게 치른 협상이었습니다.
쌀 개방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논란은 물론, 미국 거대 기업들이 큰 이익을 가져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한미 FTA 발효 뒤 5년, 이제는 미국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FTA 반대에 나선 셈입니다.
<녹취>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의 원인이 한미 FTA에서 비롯됐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5년 간 전반적으로 우리는 상품 무역에서, 미국은 서비스 무역에서 강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자신들이 취약한 영역 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자동차 분야만 봐도 지난 5년 간, 우리 수출은 줄었지만 미국산 차량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며, 과연 이게 미국 측 주장대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도 요구할 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장) : "이번 계기로 해서 한국도 독소조항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서 한국에 보다 유리한 협정안을 만들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미국 측이 반덤핑 관세를 남용하는 문제 같은 기업들 애로 사항을 없애는 쪽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
최영철 기자 kbschoi@gmail.com
최영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