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사 레이더’ 시제품 공개…갈길 먼 ‘독자 개발’
입력 2017.07.14 (06:35)
수정 2017.07.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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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전투기, KF-X에 탑재될 에이사 레이더를 우리가 독자 개발 중인데요.
국방과학연구소가 에이사의 첫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독자 개발을 완료하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면을 향해 빔을 방사하란 명령이 떨어지자 레이더 안테나에 붉은 점이 생기더니 점점 커집니다.
국산 AESA 레이더 시제품에 탑재된 천 개 이상의 안테나가 동시에 빔을 쏴 적을 찾아 내는 과정을 시연한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은 AESA 레이더의 핵심 부분인 안테나와 전원공급 장치의 국내 개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AESA 레이더가 실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에 탑재되기까지는 가야할 길이 멉니다.
우선 내년 초까지, 이스라엘제 처리장치와 송수신장치를 개조해 이번에 공개된 국산 부품들과 통합해야 합니다.
또 당초 일반 항공기 탑재용으로 개발을 시작했던 국산 AESA 레이더를 KF-X 전투기 기체 크기에 맞춰 줄이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기술협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짧은 목표 시한에 맞추려다가 부실화되거나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녹취> 장원준(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부장) : "중장기적으로 예산과 비용이 좀 들더라도 정말 집중해서 개발을 하고 무기체계에 늦게라도 적용해서 운영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좀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시한에 쫓기지 말고, 미국과 유럽 등 방위산업 선진국들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AESA 레이더 핵심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한국형 전투기, KF-X에 탑재될 에이사 레이더를 우리가 독자 개발 중인데요.
국방과학연구소가 에이사의 첫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독자 개발을 완료하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면을 향해 빔을 방사하란 명령이 떨어지자 레이더 안테나에 붉은 점이 생기더니 점점 커집니다.
국산 AESA 레이더 시제품에 탑재된 천 개 이상의 안테나가 동시에 빔을 쏴 적을 찾아 내는 과정을 시연한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은 AESA 레이더의 핵심 부분인 안테나와 전원공급 장치의 국내 개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AESA 레이더가 실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에 탑재되기까지는 가야할 길이 멉니다.
우선 내년 초까지, 이스라엘제 처리장치와 송수신장치를 개조해 이번에 공개된 국산 부품들과 통합해야 합니다.
또 당초 일반 항공기 탑재용으로 개발을 시작했던 국산 AESA 레이더를 KF-X 전투기 기체 크기에 맞춰 줄이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기술협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짧은 목표 시한에 맞추려다가 부실화되거나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녹취> 장원준(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부장) : "중장기적으로 예산과 비용이 좀 들더라도 정말 집중해서 개발을 하고 무기체계에 늦게라도 적용해서 운영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좀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시한에 쫓기지 말고, 미국과 유럽 등 방위산업 선진국들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AESA 레이더 핵심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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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사 레이더’ 시제품 공개…갈길 먼 ‘독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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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7-14 0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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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X에 탑재될 에이사 레이더를 우리가 독자 개발 중인데요.
국방과학연구소가 에이사의 첫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독자 개발을 완료하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면을 향해 빔을 방사하란 명령이 떨어지자 레이더 안테나에 붉은 점이 생기더니 점점 커집니다.
국산 AESA 레이더 시제품에 탑재된 천 개 이상의 안테나가 동시에 빔을 쏴 적을 찾아 내는 과정을 시연한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은 AESA 레이더의 핵심 부분인 안테나와 전원공급 장치의 국내 개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AESA 레이더가 실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에 탑재되기까지는 가야할 길이 멉니다.
우선 내년 초까지, 이스라엘제 처리장치와 송수신장치를 개조해 이번에 공개된 국산 부품들과 통합해야 합니다.
또 당초 일반 항공기 탑재용으로 개발을 시작했던 국산 AESA 레이더를 KF-X 전투기 기체 크기에 맞춰 줄이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기술협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짧은 목표 시한에 맞추려다가 부실화되거나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녹취> 장원준(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부장) : "중장기적으로 예산과 비용이 좀 들더라도 정말 집중해서 개발을 하고 무기체계에 늦게라도 적용해서 운영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좀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시한에 쫓기지 말고, 미국과 유럽 등 방위산업 선진국들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AESA 레이더 핵심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한국형 전투기, KF-X에 탑재될 에이사 레이더를 우리가 독자 개발 중인데요.
국방과학연구소가 에이사의 첫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독자 개발을 완료하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면을 향해 빔을 방사하란 명령이 떨어지자 레이더 안테나에 붉은 점이 생기더니 점점 커집니다.
국산 AESA 레이더 시제품에 탑재된 천 개 이상의 안테나가 동시에 빔을 쏴 적을 찾아 내는 과정을 시연한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은 AESA 레이더의 핵심 부분인 안테나와 전원공급 장치의 국내 개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AESA 레이더가 실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에 탑재되기까지는 가야할 길이 멉니다.
우선 내년 초까지, 이스라엘제 처리장치와 송수신장치를 개조해 이번에 공개된 국산 부품들과 통합해야 합니다.
또 당초 일반 항공기 탑재용으로 개발을 시작했던 국산 AESA 레이더를 KF-X 전투기 기체 크기에 맞춰 줄이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기술협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짧은 목표 시한에 맞추려다가 부실화되거나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녹취> 장원준(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부장) : "중장기적으로 예산과 비용이 좀 들더라도 정말 집중해서 개발을 하고 무기체계에 늦게라도 적용해서 운영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좀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시한에 쫓기지 말고, 미국과 유럽 등 방위산업 선진국들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AESA 레이더 핵심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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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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