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취업자 수 ‘최대’…청년 앞질러

입력 2017.07.14 (12:17) 수정 2017.07.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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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2분기에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의 수가 청년층 취업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현상에 청년 취업난까지 겹친 결과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424만 7천 명으로, 15에서 29세의 청년층 취업자보다 21만 7천명 많았습니다.

지난 1분기에는 청년층 취업자가 22만 명 더 많았는데 2분기 들어 역전된 겁니다.

2분기에 고령층 취업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9%로 역시 가장 높았습니다.

고령층 취업자 수가 청년층을 넘어선 건 일단 저출산 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 변화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60세 이상 인구는 청년층을 넘어섰고 그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정년퇴직 이후에도 일해야 하는 노인들의 현실과 사상 최악으로 얼어붙은 청년 구직난도 역전 현상에 일조했습니다.

고령층의 경우 취업자 숫자는 늘었지만 일자리의 질은 좋지 않아서, 단순노무종사자 비율이 3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고령층의 고용률은 개선되지만, 청년층은 떨어지고 있다며 고령층과 청년층의 인구 격차는 더욱 벌어지면서, 취업자 수 역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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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취업자 수 ‘최대’…청년 앞질러
    • 입력 2017-07-14 12:20:43
    • 수정2017-07-14 13: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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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2분기에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의 수가 청년층 취업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현상에 청년 취업난까지 겹친 결과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424만 7천 명으로, 15에서 29세의 청년층 취업자보다 21만 7천명 많았습니다.

지난 1분기에는 청년층 취업자가 22만 명 더 많았는데 2분기 들어 역전된 겁니다.

2분기에 고령층 취업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9%로 역시 가장 높았습니다.

고령층 취업자 수가 청년층을 넘어선 건 일단 저출산 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 변화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60세 이상 인구는 청년층을 넘어섰고 그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정년퇴직 이후에도 일해야 하는 노인들의 현실과 사상 최악으로 얼어붙은 청년 구직난도 역전 현상에 일조했습니다.

고령층의 경우 취업자 숫자는 늘었지만 일자리의 질은 좋지 않아서, 단순노무종사자 비율이 3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고령층의 고용률은 개선되지만, 청년층은 떨어지고 있다며 고령층과 청년층의 인구 격차는 더욱 벌어지면서, 취업자 수 역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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