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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임현수 목사, 14일 스웨덴 대사대리 면담
입력 2017.07.15 (00:54) 정치
북한에 30개월째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어제(14일)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대리와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주조(주북) 스웨덴 임시 대리대사가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2015년 12월 해당한 판결을 받고 형 집행 중인 캐나다 공민 임현수를 14일 영사 면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현수는 자기의 건강 상태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자기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요청을 캐나다 정부에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공화국은 영사 관계에 관한 빈 협약과 인도주의 정신에 기초하여 조선에서 캐나다 공민들의 영사보호 업무를 맡은 주조 스웨덴 대사관의 임현수에 대한 영사면회를 실현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르켈 스티에른뢰프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가 지난 2월 말 평양에서 임 목사를 만나 면담했지만, 당시 북한 매체는 임 목사의 영사 면회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임 목사의 석방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지난달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국제사회는 임 목사 석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임현수 목사는 1997년부터 18년간 북한에 100여 차례 드나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 지원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2015년 1월 북한 나선지역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가 체포됐고 같은 해 12월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임 목사는 현재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 지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외교부 당국자가 지난해 12월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등과 만나 임 목사 석방 문제를 논의했지만, 북한은 아직도 임 목사를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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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5 00:54:29
    정치
북한에 30개월째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어제(14일)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대리와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주조(주북) 스웨덴 임시 대리대사가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2015년 12월 해당한 판결을 받고 형 집행 중인 캐나다 공민 임현수를 14일 영사 면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현수는 자기의 건강 상태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자기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요청을 캐나다 정부에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공화국은 영사 관계에 관한 빈 협약과 인도주의 정신에 기초하여 조선에서 캐나다 공민들의 영사보호 업무를 맡은 주조 스웨덴 대사관의 임현수에 대한 영사면회를 실현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르켈 스티에른뢰프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가 지난 2월 말 평양에서 임 목사를 만나 면담했지만, 당시 북한 매체는 임 목사의 영사 면회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임 목사의 석방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지난달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국제사회는 임 목사 석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임현수 목사는 1997년부터 18년간 북한에 100여 차례 드나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 지원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2015년 1월 북한 나선지역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가 체포됐고 같은 해 12월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임 목사는 현재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 지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외교부 당국자가 지난해 12월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등과 만나 임 목사 석방 문제를 논의했지만, 북한은 아직도 임 목사를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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