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US오픈 컷 탈락…LPGA 투어 입문 후 첫 고배

입력 2017.07.15 (10:29) 수정 2017.07.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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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 US오픈에서 처음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68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는 4개를 하면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51타의 저조한 스코어카드를 적어낸 박인비는 전날 공동 122위에서 공동 99위로 오르긴 했으나 3라운드에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박인비가 US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것은 2007년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처음이다.

2004년에는 비회원으로 출전해 컷을 통과하지 못한 적이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2년 만에 출전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 전 그는 "2015년까지 9년 연속 US오픈에 출전했다가 지난해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특히 올해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US오픈과 좋은 인연이 있었던 것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008년 첫 우승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2013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톱 10에도 7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를 넘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다.

올해에는 앞서 12개 대회에 참가해 컷 탈락은 한 번도 없었다. 다시 말해 올해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 역시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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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5 10:29:00
    • 수정2017-07-15 10:48:04
    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 US오픈에서 처음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68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는 4개를 하면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51타의 저조한 스코어카드를 적어낸 박인비는 전날 공동 122위에서 공동 99위로 오르긴 했으나 3라운드에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박인비가 US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것은 2007년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처음이다.

2004년에는 비회원으로 출전해 컷을 통과하지 못한 적이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2년 만에 출전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 전 그는 "2015년까지 9년 연속 US오픈에 출전했다가 지난해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특히 올해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US오픈과 좋은 인연이 있었던 것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008년 첫 우승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2013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톱 10에도 7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를 넘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다.

올해에는 앞서 12개 대회에 참가해 컷 탈락은 한 번도 없었다. 다시 말해 올해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 역시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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