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들 ‘퀴어축제’·반대집회 함께 열려…충돌없어

입력 2017.07.15 (15:32) 수정 2017.07.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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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Queer)축제와 이에 반대하는 개신교 등 보수단체의 집회가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서 함께 열렸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 됐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를 주제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제18회 퀴어문화축제를 열었다.

서울광장에는 미국·영국·호주 등 13개국 대사관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인권재단 사람·성소수자부모모임 등 인권 단체가 마련한 총 101개 부스가 설치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했고, 불교계 성소수자 모임인 '불반'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도 부스를 설치했다.

오후 4시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퀴어 퍼레이드'가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한국은행 앞 등을 거쳐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됐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도 오늘 오후 12시 30분부터 퀴어축제가 열리는 서울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서울경찰청과 경복궁을 돌아 다시 대한문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고, 퀴어축제 참가자들과 마주치지는 않아 충돌은 없었다.

성소수자전도교회연합은 청계광장에서, 건전신앙수호연대는 동화면세점 앞에서 동성애 반대 집회와 문화제, 기도회 등을 각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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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소수자들 ‘퀴어축제’·반대집회 함께 열려…충돌없어
    • 입력 2017-07-15 15:32:21
    • 수정2017-07-15 19:04:24
    사회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Queer)축제와 이에 반대하는 개신교 등 보수단체의 집회가 오늘(15일) 서울 도심에서 함께 열렸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 됐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를 주제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제18회 퀴어문화축제를 열었다.

서울광장에는 미국·영국·호주 등 13개국 대사관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인권재단 사람·성소수자부모모임 등 인권 단체가 마련한 총 101개 부스가 설치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했고, 불교계 성소수자 모임인 '불반'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도 부스를 설치했다.

오후 4시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퀴어 퍼레이드'가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한국은행 앞 등을 거쳐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됐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도 오늘 오후 12시 30분부터 퀴어축제가 열리는 서울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서울경찰청과 경복궁을 돌아 다시 대한문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고, 퀴어축제 참가자들과 마주치지는 않아 충돌은 없었다.

성소수자전도교회연합은 청계광장에서, 건전신앙수호연대는 동화면세점 앞에서 동성애 반대 집회와 문화제, 기도회 등을 각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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