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피해 극심…농민들 ‘망연자실’
입력 2017.07.18 (06:09)
수정 2017.07.18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과 충북 곳곳에서 농경지가 침수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을 견뎌내며 애써 키운 농작물들이 한순간에 못 쓰게 되면서 농민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우에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농경지를 덮쳤습니다.
모가 한창 자라던 논은 토사와 자갈로 뒤덮여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길 주변의 논은 어김없이 둑이 무너지고 유실돼 농사를 망쳤습니다.
<인터뷰> 이규송(피해 농민) : "가뭄이어서 간신히 모를 심었는데, 지금 이렇게 물난리가 날 줄은 몰랐어요. 저수지가 터질 줄은 몰랐어요."
시설하우스 단지도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가뭄에도 애지중지 키운 오이는 수확을 코앞에 두고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썼습니다.
<인터뷰> 노대성(피해 농민) : "비가 이렇게 한 번 와서 물이 차면은 나무 자체가 힘을 못 써요. 얘들을 키우지 못한다고."
흙탕물이 휩쓸고 간 인삼밭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이렇게 모래와 자갈만 가득한데요, 원래는 이렇게 인삼이 가득 심어져 있던 곳입니다.
이번 폭우로 충북에서는 토마토와 수박재배 농가 등 농경지 2천 9백여 ha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천안과 아산 등 충남에서도 농경지 천여 ha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뭄으로 고통받았던 농민들이 이번에는 폭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과 충북 곳곳에서 농경지가 침수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을 견뎌내며 애써 키운 농작물들이 한순간에 못 쓰게 되면서 농민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우에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농경지를 덮쳤습니다.
모가 한창 자라던 논은 토사와 자갈로 뒤덮여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길 주변의 논은 어김없이 둑이 무너지고 유실돼 농사를 망쳤습니다.
<인터뷰> 이규송(피해 농민) : "가뭄이어서 간신히 모를 심었는데, 지금 이렇게 물난리가 날 줄은 몰랐어요. 저수지가 터질 줄은 몰랐어요."
시설하우스 단지도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가뭄에도 애지중지 키운 오이는 수확을 코앞에 두고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썼습니다.
<인터뷰> 노대성(피해 농민) : "비가 이렇게 한 번 와서 물이 차면은 나무 자체가 힘을 못 써요. 얘들을 키우지 못한다고."
흙탕물이 휩쓸고 간 인삼밭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이렇게 모래와 자갈만 가득한데요, 원래는 이렇게 인삼이 가득 심어져 있던 곳입니다.
이번 폭우로 충북에서는 토마토와 수박재배 농가 등 농경지 2천 9백여 ha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천안과 아산 등 충남에서도 농경지 천여 ha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뭄으로 고통받았던 농민들이 이번에는 폭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경지 피해 극심…농민들 ‘망연자실’
-
- 입력 2017-07-18 06:11:13
- 수정2017-07-18 10:44:21
<앵커 멘트>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과 충북 곳곳에서 농경지가 침수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을 견뎌내며 애써 키운 농작물들이 한순간에 못 쓰게 되면서 농민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우에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농경지를 덮쳤습니다.
모가 한창 자라던 논은 토사와 자갈로 뒤덮여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길 주변의 논은 어김없이 둑이 무너지고 유실돼 농사를 망쳤습니다.
<인터뷰> 이규송(피해 농민) : "가뭄이어서 간신히 모를 심었는데, 지금 이렇게 물난리가 날 줄은 몰랐어요. 저수지가 터질 줄은 몰랐어요."
시설하우스 단지도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가뭄에도 애지중지 키운 오이는 수확을 코앞에 두고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썼습니다.
<인터뷰> 노대성(피해 농민) : "비가 이렇게 한 번 와서 물이 차면은 나무 자체가 힘을 못 써요. 얘들을 키우지 못한다고."
흙탕물이 휩쓸고 간 인삼밭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이렇게 모래와 자갈만 가득한데요, 원래는 이렇게 인삼이 가득 심어져 있던 곳입니다.
이번 폭우로 충북에서는 토마토와 수박재배 농가 등 농경지 2천 9백여 ha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천안과 아산 등 충남에서도 농경지 천여 ha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뭄으로 고통받았던 농민들이 이번에는 폭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황정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