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전남의 경기 얼룩진 승부

입력 2002.08.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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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안양과 전남의 경기는 심판판정에 불복한 벤치와 팬들의 난동으로 엉망이 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40분경, 석연치 않은 심판판정에 안양 벤치의 항의와 홈팬들의 거센 반발이 시작됩니다.
일부 팬들은 쓰레기통을 집어던지고 경기장 안까지 진입했습니다.
또 안양 코칭스태프는 전남의 주영호가 헨들링을 했다며 페널티킥을 주지 않는 심판 판정에 불복해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그러자 주심은 부심의 의견을 들은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번에는 전남 벤치가 판정번복에 불만을 들고 일어서 경기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이영표, 최태욱, 김남일 등 월드컵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2만 7000여 명의 관중들이 몰린 안양경기, 그러나 전남의 김남일은 안양의 안드레와 다툼 끝에 동시 퇴장당해 팬들을 실망시켰을 뿐 아니라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추태가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란히 감독 수난시대를 맞고 있는 부천과 대전은 후반 1분, 윤정춘이 선취골을, 후반 14분에는 콜리가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심판 판정 불복으로 5경기 퇴장 명령을 받아 벤치 밖에서 경기를 지켜본 대전의 이태호 감독과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부천의 최윤겸 감독.
감독들의 마음을 헤아린 양팀 선수들은 초반부터 맹공세를 펼치며 맞섰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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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전남의 경기 얼룩진 승부
    • 입력 2002-08-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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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안양과 전남의 경기는 심판판정에 불복한 벤치와 팬들의 난동으로 엉망이 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40분경, 석연치 않은 심판판정에 안양 벤치의 항의와 홈팬들의 거센 반발이 시작됩니다. 일부 팬들은 쓰레기통을 집어던지고 경기장 안까지 진입했습니다. 또 안양 코칭스태프는 전남의 주영호가 헨들링을 했다며 페널티킥을 주지 않는 심판 판정에 불복해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그러자 주심은 부심의 의견을 들은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번에는 전남 벤치가 판정번복에 불만을 들고 일어서 경기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이영표, 최태욱, 김남일 등 월드컵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2만 7000여 명의 관중들이 몰린 안양경기, 그러나 전남의 김남일은 안양의 안드레와 다툼 끝에 동시 퇴장당해 팬들을 실망시켰을 뿐 아니라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추태가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란히 감독 수난시대를 맞고 있는 부천과 대전은 후반 1분, 윤정춘이 선취골을, 후반 14분에는 콜리가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심판 판정 불복으로 5경기 퇴장 명령을 받아 벤치 밖에서 경기를 지켜본 대전의 이태호 감독과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부천의 최윤겸 감독. 감독들의 마음을 헤아린 양팀 선수들은 초반부터 맹공세를 펼치며 맞섰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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