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회담 제의 전 美에 충분히 사전 설명”

입력 2017.07.19 (07:10) 수정 2017.07.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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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 제의에 앞서 사전 설명 등 미국과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며, 미국과의 이견설을 부인했습니다.

또 이번 제의가 본격적인 대화국면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제의하기 전에 미국측에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남북회담 제의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있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관련국들과 필요한 소통을 해왔으며, 사전에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통보하지 않고, 협의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미 양국 정부 사이에 공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한미 정상회담 뒤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한다는 대목이 공동성명에 담겼는데, 이번 제의를 그런 맥락에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 역시 "기본적으로 백악관 논평은 우리와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한미 간에 인식차이가 있다는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북에 제안한 것은 "본격적인 대화"가 아닌 "초기적 단계의 접촉"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본격적인 대화는 '북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 의지를 보였을때나 가능하다며, 대화 조건과 관련한 한미 양국의 기존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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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회담 제의 전 美에 충분히 사전 설명”
    • 입력 2017-07-19 07:11:49
    • 수정2017-07-19 08: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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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 제의에 앞서 사전 설명 등 미국과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며, 미국과의 이견설을 부인했습니다.

또 이번 제의가 본격적인 대화국면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제의하기 전에 미국측에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남북회담 제의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있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관련국들과 필요한 소통을 해왔으며, 사전에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통보하지 않고, 협의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미 양국 정부 사이에 공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한미 정상회담 뒤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한다는 대목이 공동성명에 담겼는데, 이번 제의를 그런 맥락에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 역시 "기본적으로 백악관 논평은 우리와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한미 간에 인식차이가 있다는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북에 제안한 것은 "본격적인 대화"가 아닌 "초기적 단계의 접촉"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본격적인 대화는 '북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 의지를 보였을때나 가능하다며, 대화 조건과 관련한 한미 양국의 기존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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