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채소 농사…결혼이민 여성 활력

입력 2017.07.19 (07:41) 수정 2017.07.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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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후 온난화로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바뀐다는 말이 많은데요.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는 결혼 이민 여성들이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아열대 채소를 재배하며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넓은 비닐하우스 안에 자라고 있는 다양한 채소들.

식물의 줄기처럼 긴 콩은 롱빈입니다.

고추처럼 생긴 오크라는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동남아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국민채소 공심채.

일명 '계란 가지'라고 불리는 흰 달걀 모양의 타롱.

이름도 생소한 이 아열대 채소들은 결혼이민 여성들이 직접 재배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펠리사(필리핀 이주 18년차) : "(결혼 이민자 친구들이) 다문화 아열대 작물을 판매해서 너무 좋다고. 왜냐하면 자기들도 너무 그리운 음식을 먹고 싶었다고."

기후 온난화로 제주와 남해안은 이미 아열대 기후에 접어든 상황!

동남아 지역 채소들이 잘 자라는 이유입니다.

특히 이들 채소는 동남아 식재료를 취급하는 로컬푸드 상점이나 인터넷 등으로 판매됩니다.

<인터뷰> 이정기(사천 다문화통합지원센터장) : "국내에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차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대로 조금씩 알려져서 요즘은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재배된 아열대 작물을 이용해 앞으로는 반찬 사업이나 체험학습장 등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열대 농작물 재배로 결혼 이민자 여성들이 새로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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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열대 채소 농사…결혼이민 여성 활력
    • 입력 2017-07-19 07:42:56
    • 수정2017-07-19 0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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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온난화로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바뀐다는 말이 많은데요.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는 결혼 이민 여성들이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아열대 채소를 재배하며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넓은 비닐하우스 안에 자라고 있는 다양한 채소들.

식물의 줄기처럼 긴 콩은 롱빈입니다.

고추처럼 생긴 오크라는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동남아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국민채소 공심채.

일명 '계란 가지'라고 불리는 흰 달걀 모양의 타롱.

이름도 생소한 이 아열대 채소들은 결혼이민 여성들이 직접 재배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펠리사(필리핀 이주 18년차) : "(결혼 이민자 친구들이) 다문화 아열대 작물을 판매해서 너무 좋다고. 왜냐하면 자기들도 너무 그리운 음식을 먹고 싶었다고."

기후 온난화로 제주와 남해안은 이미 아열대 기후에 접어든 상황!

동남아 지역 채소들이 잘 자라는 이유입니다.

특히 이들 채소는 동남아 식재료를 취급하는 로컬푸드 상점이나 인터넷 등으로 판매됩니다.

<인터뷰> 이정기(사천 다문화통합지원센터장) : "국내에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차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대로 조금씩 알려져서 요즘은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재배된 아열대 작물을 이용해 앞으로는 반찬 사업이나 체험학습장 등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열대 농작물 재배로 결혼 이민자 여성들이 새로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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