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文 대통령, 군사회담 제안 美와 공감됐다 말해”
입력 2017.07.19 (17:27)
수정 2017.07.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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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국방부가 북한에 제안한 남북간 군사회담 요청은 미국과 공감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바른정당의 이혜훈 대표가 전했다.
이 대표는 19일(오늘)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정당대표 간의 회담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文 대통령이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전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대북 문제에 있어서) 비정치적이고 인도적 분야에서는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미국과)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은 "과거에는 대북 핫라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판문점으로 마이크로 소리지르는 그런 상황을 개선해야 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촉구하는 이 대표의 요구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비핵화와 관련해 정치적, 인도적 부분은 구별해서 미국과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비핵화에 대해서는 올바른 조건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합의했는데, 올바른 요건에 대해서는 명료하고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오늘 회동에서는 공기업 등 앞으로 있을 공공기관 인사에서 부적격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야당 대표들의 요구도 있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공기업 등 남은 공공기관 인사에 있어서 부적격자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이 그런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장관 후보자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5대 인사원칙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
선거 때 말씀드린 것은 원칙"이라며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이 원칙을 실천할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칙만 따지고 보니 지적을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유감스럽다"면서 "이번 인사가 끝나고 나면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서 공개하고, 투명하게 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일(오늘)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정당대표 간의 회담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文 대통령이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전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대북 문제에 있어서) 비정치적이고 인도적 분야에서는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미국과)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은 "과거에는 대북 핫라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판문점으로 마이크로 소리지르는 그런 상황을 개선해야 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촉구하는 이 대표의 요구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비핵화와 관련해 정치적, 인도적 부분은 구별해서 미국과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비핵화에 대해서는 올바른 조건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합의했는데, 올바른 요건에 대해서는 명료하고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오늘 회동에서는 공기업 등 앞으로 있을 공공기관 인사에서 부적격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야당 대표들의 요구도 있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공기업 등 남은 공공기관 인사에 있어서 부적격자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이 그런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장관 후보자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5대 인사원칙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
선거 때 말씀드린 것은 원칙"이라며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이 원칙을 실천할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칙만 따지고 보니 지적을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유감스럽다"면서 "이번 인사가 끝나고 나면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서 공개하고, 투명하게 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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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훈, “文 대통령, 군사회담 제안 美와 공감됐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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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9 17:27:50
- 수정2017-07-19 17:29:28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국방부가 북한에 제안한 남북간 군사회담 요청은 미국과 공감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바른정당의 이혜훈 대표가 전했다.
이 대표는 19일(오늘)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정당대표 간의 회담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文 대통령이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전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대북 문제에 있어서) 비정치적이고 인도적 분야에서는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미국과)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은 "과거에는 대북 핫라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판문점으로 마이크로 소리지르는 그런 상황을 개선해야 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촉구하는 이 대표의 요구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비핵화와 관련해 정치적, 인도적 부분은 구별해서 미국과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비핵화에 대해서는 올바른 조건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합의했는데, 올바른 요건에 대해서는 명료하고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오늘 회동에서는 공기업 등 앞으로 있을 공공기관 인사에서 부적격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야당 대표들의 요구도 있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공기업 등 남은 공공기관 인사에 있어서 부적격자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이 그런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장관 후보자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5대 인사원칙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
선거 때 말씀드린 것은 원칙"이라며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이 원칙을 실천할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칙만 따지고 보니 지적을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유감스럽다"면서 "이번 인사가 끝나고 나면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서 공개하고, 투명하게 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일(오늘)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정당대표 간의 회담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文 대통령이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전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대북 문제에 있어서) 비정치적이고 인도적 분야에서는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미국과)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은 "과거에는 대북 핫라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판문점으로 마이크로 소리지르는 그런 상황을 개선해야 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촉구하는 이 대표의 요구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비핵화와 관련해 정치적, 인도적 부분은 구별해서 미국과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비핵화에 대해서는 올바른 조건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합의했는데, 올바른 요건에 대해서는 명료하고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오늘 회동에서는 공기업 등 앞으로 있을 공공기관 인사에서 부적격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야당 대표들의 요구도 있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공기업 등 남은 공공기관 인사에 있어서 부적격자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이 그런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장관 후보자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5대 인사원칙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
선거 때 말씀드린 것은 원칙"이라며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이 원칙을 실천할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칙만 따지고 보니 지적을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유감스럽다"면서 "이번 인사가 끝나고 나면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서 공개하고, 투명하게 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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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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