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앨라배마서 광우병 발견”…긴급 대책회의

입력 2017.07.19 (19:05) 수정 2017.07.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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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앨라배마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암소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아직까진 국내에 큰 영향은 없는 걸로 판단되지만 우리 정부는 검역 절차를 강화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농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앨라배마주의 가축 시장을 예찰하다, 11년된 고령의 암소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된건 이번이 다섯번째로 마지막으로 발견된 지난 2012년 이후 5년만입니다.

비정형 광우병은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오염된 동물성 사료를 섭취해 전파되는 정형 광우병과 비교하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걸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소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 가공장은 모두 65곳에 이르지만 광우병이 발견된 앨라배마주에는 국내로 소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 가공장이 한 곳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로 수입되는 미국산 소고기는 30개월 미만의 어린 월령으로 도축과정에서 특정 위험물질이 제거돼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정부는 미국의 BSE(광우병) 발병에 대응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식약처 농림축산 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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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앨라배마서 광우병 발견”…긴급 대책회의
    • 입력 2017-07-19 19:06:13
    • 수정2017-07-19 20:10:43
    뉴스 7
<앵커 멘트>

미국 앨라배마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암소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아직까진 국내에 큰 영향은 없는 걸로 판단되지만 우리 정부는 검역 절차를 강화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농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앨라배마주의 가축 시장을 예찰하다, 11년된 고령의 암소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된건 이번이 다섯번째로 마지막으로 발견된 지난 2012년 이후 5년만입니다.

비정형 광우병은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오염된 동물성 사료를 섭취해 전파되는 정형 광우병과 비교하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걸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소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 가공장은 모두 65곳에 이르지만 광우병이 발견된 앨라배마주에는 국내로 소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 가공장이 한 곳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로 수입되는 미국산 소고기는 30개월 미만의 어린 월령으로 도축과정에서 특정 위험물질이 제거돼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록(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정부는 미국의 BSE(광우병) 발병에 대응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식약처 농림축산 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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