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사병 환자 7천여 명…6명 숨져

입력 2017.07.20 (17:17) 수정 2017.07.20 (1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달 초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는, 요즘 무더위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주일 새 열사병 환자가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마가 거의 끝나가는 일본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전국 곳곳에 고온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일주일 동안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7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그 전 주에 비해 3천여 명이나 증가한 겁니다.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도 6명이나 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그리고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2천 7백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6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사카는 물론, 북쪽 끝, 홋카이도까지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송된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운 3,800명은 65살 이상의 노인들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당분간 동일본과 서일본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오사카 등의 경우,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열사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열사병 환자 7천여 명…6명 숨져
    • 입력 2017-07-20 17:18:42
    • 수정2017-07-20 17:29:32
    뉴스 5
<앵커 멘트>

이달 초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는, 요즘 무더위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주일 새 열사병 환자가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마가 거의 끝나가는 일본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전국 곳곳에 고온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일주일 동안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7천 6백여 명에 이릅니다.

그 전 주에 비해 3천여 명이나 증가한 겁니다.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도 6명이나 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그리고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2천 7백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6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사카는 물론, 북쪽 끝, 홋카이도까지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송된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운 3,800명은 65살 이상의 노인들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당분간 동일본과 서일본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오사카 등의 경우,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열사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