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피해 힘겨운 복구…‘더위와 싸움’
입력 2017.07.21 (07:11)
수정 2017.07.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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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은 이번 수해로 300억 원에 이르는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오늘도 복구 공사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하고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뻘밭으로 변한 시설하우스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물에 잠긴 지 닷새째!
피해작물은 썩기 시작해 악취를 내뿜고, 찌는 듯한 더위까지 겹치면서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재원(자원 봉사자) :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심각한데 날씨도 너무 덥고... 보시다시피 땀에 다 젖어서 비닐하우스에 한번 왔다갔다하면 땀이 비오듯 다 젖어요, 너무 힘들어요."
피해가 워낙 크다보니, 폭염 특보 속에서도 한낮 작업을 미룰 수 없습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비닐하우스 안입니다.
이곳의 온도는 40도를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봉사자들의 체감 온도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비오듯 흐르는 땀!
자칫 탈수증과 열사병 등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상모(자원 봉사자) : "(비닐하우스에) 계속 있을 수가 없어요. 안이 많이 더워서. 거의 작업한 시간만큼 휴식이 필요할 정도로 이렇게 물을 많이 먹는 날이 올줄 몰랐어요."
더위에 힘들기는 수재민들도 마찬가지, 봉사자들의 굵은 땀방울에 미안한 마음만 앞섭니다.
<인터뷰> 강경순(수재민) : "더위 먹을까봐 걱정도 되고, 감사하고 뭐라고 말로 다 표현도 못하겠고 제가 진짜 눈물이 나오는데 참네요."
수마가 할퀴고간 재해 복구 현장, 이제는 더위와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충북은 이번 수해로 300억 원에 이르는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오늘도 복구 공사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하고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뻘밭으로 변한 시설하우스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물에 잠긴 지 닷새째!
피해작물은 썩기 시작해 악취를 내뿜고, 찌는 듯한 더위까지 겹치면서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재원(자원 봉사자) :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심각한데 날씨도 너무 덥고... 보시다시피 땀에 다 젖어서 비닐하우스에 한번 왔다갔다하면 땀이 비오듯 다 젖어요, 너무 힘들어요."
피해가 워낙 크다보니, 폭염 특보 속에서도 한낮 작업을 미룰 수 없습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비닐하우스 안입니다.
이곳의 온도는 40도를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봉사자들의 체감 온도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비오듯 흐르는 땀!
자칫 탈수증과 열사병 등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상모(자원 봉사자) : "(비닐하우스에) 계속 있을 수가 없어요. 안이 많이 더워서. 거의 작업한 시간만큼 휴식이 필요할 정도로 이렇게 물을 많이 먹는 날이 올줄 몰랐어요."
더위에 힘들기는 수재민들도 마찬가지, 봉사자들의 굵은 땀방울에 미안한 마음만 앞섭니다.
<인터뷰> 강경순(수재민) : "더위 먹을까봐 걱정도 되고, 감사하고 뭐라고 말로 다 표현도 못하겠고 제가 진짜 눈물이 나오는데 참네요."
수마가 할퀴고간 재해 복구 현장, 이제는 더위와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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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억 피해 힘겨운 복구…‘더위와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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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1 07:13:07
- 수정2017-07-21 08:04:26

<앵커 멘트>
충북은 이번 수해로 300억 원에 이르는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오늘도 복구 공사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하고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뻘밭으로 변한 시설하우스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물에 잠긴 지 닷새째!
피해작물은 썩기 시작해 악취를 내뿜고, 찌는 듯한 더위까지 겹치면서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재원(자원 봉사자) :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심각한데 날씨도 너무 덥고... 보시다시피 땀에 다 젖어서 비닐하우스에 한번 왔다갔다하면 땀이 비오듯 다 젖어요, 너무 힘들어요."
피해가 워낙 크다보니, 폭염 특보 속에서도 한낮 작업을 미룰 수 없습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비닐하우스 안입니다.
이곳의 온도는 40도를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봉사자들의 체감 온도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비오듯 흐르는 땀!
자칫 탈수증과 열사병 등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상모(자원 봉사자) : "(비닐하우스에) 계속 있을 수가 없어요. 안이 많이 더워서. 거의 작업한 시간만큼 휴식이 필요할 정도로 이렇게 물을 많이 먹는 날이 올줄 몰랐어요."
더위에 힘들기는 수재민들도 마찬가지, 봉사자들의 굵은 땀방울에 미안한 마음만 앞섭니다.
<인터뷰> 강경순(수재민) : "더위 먹을까봐 걱정도 되고, 감사하고 뭐라고 말로 다 표현도 못하겠고 제가 진짜 눈물이 나오는데 참네요."
수마가 할퀴고간 재해 복구 현장, 이제는 더위와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충북은 이번 수해로 300억 원에 이르는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오늘도 복구 공사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하고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뻘밭으로 변한 시설하우스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물에 잠긴 지 닷새째!
피해작물은 썩기 시작해 악취를 내뿜고, 찌는 듯한 더위까지 겹치면서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재원(자원 봉사자) :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심각한데 날씨도 너무 덥고... 보시다시피 땀에 다 젖어서 비닐하우스에 한번 왔다갔다하면 땀이 비오듯 다 젖어요, 너무 힘들어요."
피해가 워낙 크다보니, 폭염 특보 속에서도 한낮 작업을 미룰 수 없습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비닐하우스 안입니다.
이곳의 온도는 40도를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봉사자들의 체감 온도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비오듯 흐르는 땀!
자칫 탈수증과 열사병 등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상모(자원 봉사자) : "(비닐하우스에) 계속 있을 수가 없어요. 안이 많이 더워서. 거의 작업한 시간만큼 휴식이 필요할 정도로 이렇게 물을 많이 먹는 날이 올줄 몰랐어요."
더위에 힘들기는 수재민들도 마찬가지, 봉사자들의 굵은 땀방울에 미안한 마음만 앞섭니다.
<인터뷰> 강경순(수재민) : "더위 먹을까봐 걱정도 되고, 감사하고 뭐라고 말로 다 표현도 못하겠고 제가 진짜 눈물이 나오는데 참네요."
수마가 할퀴고간 재해 복구 현장, 이제는 더위와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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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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