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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가짜 승려’ 기승…스마트 신분증 도입
입력 2017.07.24 (06:23) 수정 2017.07.24 (06:4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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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교국가 태국에서 승려들은 국민들로부터 특별한 대우와 존경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위를 악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승려들이 있는가하면 가짜 승려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태국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방콕의 한 사원 앞, 탁발을 나온 승려들에게 주민들이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눕니다.

국민의 95%가 불교도인 태국에서 승려들을 공양하는 것은 익숙한 일상입니다.

<녹취> 스리잔트라판(방콕 시민) : "나눔의 가르침을 실천하는거죠. 승려들에게 음식을 드리면 마음이 행복해져요."

하지만 최근에는 승려들의 일탈행위가 늘면서 승려에 대한 존경심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돌아다니는 승려가 있는가 하면,

<녹취> "나 당신 좋아해.. 나 체포하지 마."

경찰에 돈을 건네는 승려도 있습니다.

심지어 사원 공금을 횡령해 전용제트기 타고 사치 행각을 벌이다 미국으로 도주한 승려가 최근 검거돼 송환되기도 했습니다.

태국에는 승려들이 받는 사회적 대우를 노린 가짜 승려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겉모습으로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승려 행세를 하며 음식과 돈을 받아 챙기는 가짜 승려들은 위조서류까지 들고 다녀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급기야 태국 정부에서 IC칩에 승려들의 주요 정보를 입력한 스마트 신분증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36만명에 이르는 승려들의 전산화 작업도 만만치 않아 태국 정부의 '가짜 승려' 솎아내기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태국 ‘가짜 승려’ 기승…스마트 신분증 도입
    • 입력 2017-07-24 06:24:41
    • 수정2017-07-24 06:41: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불교국가 태국에서 승려들은 국민들로부터 특별한 대우와 존경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위를 악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승려들이 있는가하면 가짜 승려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태국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방콕의 한 사원 앞, 탁발을 나온 승려들에게 주민들이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눕니다.

국민의 95%가 불교도인 태국에서 승려들을 공양하는 것은 익숙한 일상입니다.

<녹취> 스리잔트라판(방콕 시민) : "나눔의 가르침을 실천하는거죠. 승려들에게 음식을 드리면 마음이 행복해져요."

하지만 최근에는 승려들의 일탈행위가 늘면서 승려에 대한 존경심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돌아다니는 승려가 있는가 하면,

<녹취> "나 당신 좋아해.. 나 체포하지 마."

경찰에 돈을 건네는 승려도 있습니다.

심지어 사원 공금을 횡령해 전용제트기 타고 사치 행각을 벌이다 미국으로 도주한 승려가 최근 검거돼 송환되기도 했습니다.

태국에는 승려들이 받는 사회적 대우를 노린 가짜 승려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겉모습으로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승려 행세를 하며 음식과 돈을 받아 챙기는 가짜 승려들은 위조서류까지 들고 다녀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급기야 태국 정부에서 IC칩에 승려들의 주요 정보를 입력한 스마트 신분증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36만명에 이르는 승려들의 전산화 작업도 만만치 않아 태국 정부의 '가짜 승려' 솎아내기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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