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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급 보호 동물’ 코끼리 원주민과 갈등
입력 2017.07.24 (06:24) 수정 2017.07.24 (06:4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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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야생 아시아 코끼리를 1급 보호 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데요.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이 코끼리들이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동물 보호가 우선이냐 주민들 생존권이 우선이냐 논쟁이 뜨겁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생 아시아 코끼리떼가 마을 경작지에 나타났습니다.

무려 13마리의 코끼리들이 옥수수 밭을 휘젓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속수 무책이었고 옥수수밭은 금새 엉망이 됐습니다.

<녹취> 중국 윈난성 닝헐현 주민 : "우리는 쫓지도 않고 방해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음대로 먹게 놔뒀습니다."

중국 윈난성에서는 이런 야생 코끼리떼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코끼리 떼가 민가를 습격하기도 했고, 짝짓기에 실패한 화난 코끼리가 차량을 공격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어 주민들은 어찌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에는 집에 난입한 코끼리에게 총을 쏜 주민이 구속됐습니다.

동물이 우선이냐 주민이 우선이냐 논쟁이 불거졌고, 이제 경찰은 형평을 맞춰줄 것을 요구받는 상황입니다.

<녹취> 원난성 리밍촌 당서기 : "폭죽이나 총으로 코끼리를 놀라게 해선 안됩니다. 인간과 코끼리가 공존하게 해야 합니다."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멸종 위기였던 아시아 코끼리는 현재 3백마리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코끼리에 밀린 주민들의 생존권을 어떻게 보장할지 새로운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中, ‘1급 보호 동물’ 코끼리 원주민과 갈등
    • 입력 2017-07-24 06:26:26
    • 수정2017-07-24 06:43: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은 야생 아시아 코끼리를 1급 보호 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데요.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이 코끼리들이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동물 보호가 우선이냐 주민들 생존권이 우선이냐 논쟁이 뜨겁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생 아시아 코끼리떼가 마을 경작지에 나타났습니다.

무려 13마리의 코끼리들이 옥수수 밭을 휘젓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속수 무책이었고 옥수수밭은 금새 엉망이 됐습니다.

<녹취> 중국 윈난성 닝헐현 주민 : "우리는 쫓지도 않고 방해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음대로 먹게 놔뒀습니다."

중국 윈난성에서는 이런 야생 코끼리떼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코끼리 떼가 민가를 습격하기도 했고, 짝짓기에 실패한 화난 코끼리가 차량을 공격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어 주민들은 어찌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에는 집에 난입한 코끼리에게 총을 쏜 주민이 구속됐습니다.

동물이 우선이냐 주민이 우선이냐 논쟁이 불거졌고, 이제 경찰은 형평을 맞춰줄 것을 요구받는 상황입니다.

<녹취> 원난성 리밍촌 당서기 : "폭죽이나 총으로 코끼리를 놀라게 해선 안됩니다. 인간과 코끼리가 공존하게 해야 합니다."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멸종 위기였던 아시아 코끼리는 현재 3백마리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코끼리에 밀린 주민들의 생존권을 어떻게 보장할지 새로운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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