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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에 임금 체불까지…조선 근로자 ‘위기’
입력 2017.07.24 (06:43) 수정 2017.07.24 (08:0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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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잇단 선박 수주 소식으로 조선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 밀집지역인 경남의 통영, 거제, 고성에서는 체불근로자 수가 상반기에만 5천 명이 넘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조선소의 한 사내협력사 직원들은 한 달치 월급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140여 명이 받아야 할 돈은 20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박○○(체불임금 근로자/음성변조) : "형편이 안 돼서 지금은 (애들이) 학원을 안 다니고 있습니다. 출근하는 걸로만 알고 있는데 나중에 얘기해야겠죠. 한 집에 가장으로서 좀…."

이들 가운데 다시 일자리를 찾은 건 3분의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체불임금 근로자/음성변조) : "원래 했던 자리를 다른 회사로 이직한다는 것 자체도 거의 불가능하고. (숙련된 기술이 있음에도요?) 불구하고 쓸 곳이 없죠. 지금 당장."

또다른 사내협력사 근로자들은 회사가 폐업을 예고하자 임금체불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김OO(조선소 협력사 직원/음성변조) : "조선소 다니는 사람 치고 이런 일로 한두 번씩 두세 번씩 돈 안 떼여본 사람이 없거든요."

올해 통영, 거제, 고성에서 체불 근로자 수는 5천여 명으로 극심한 수주 부진을 겪은 지난해보다도 17% 늘었습니다.

국가가 대신 임금을 주는 체당금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주(고용노동부 근로개선지도과장) : "체불 발생을 하더라도 자력 청산되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있고요. 청산 노력을 하지도 않고 도주하거나…."

최근 선박 수주가 늘고 있지만 본격 조선경지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상황!

조선근로자들은 실직과 임금체불위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실직에 임금 체불까지…조선 근로자 ‘위기’
    • 입력 2017-07-24 06:45:05
    • 수정2017-07-24 08:00: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들어 잇단 선박 수주 소식으로 조선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 밀집지역인 경남의 통영, 거제, 고성에서는 체불근로자 수가 상반기에만 5천 명이 넘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조선소의 한 사내협력사 직원들은 한 달치 월급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140여 명이 받아야 할 돈은 20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박○○(체불임금 근로자/음성변조) : "형편이 안 돼서 지금은 (애들이) 학원을 안 다니고 있습니다. 출근하는 걸로만 알고 있는데 나중에 얘기해야겠죠. 한 집에 가장으로서 좀…."

이들 가운데 다시 일자리를 찾은 건 3분의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체불임금 근로자/음성변조) : "원래 했던 자리를 다른 회사로 이직한다는 것 자체도 거의 불가능하고. (숙련된 기술이 있음에도요?) 불구하고 쓸 곳이 없죠. 지금 당장."

또다른 사내협력사 근로자들은 회사가 폐업을 예고하자 임금체불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김OO(조선소 협력사 직원/음성변조) : "조선소 다니는 사람 치고 이런 일로 한두 번씩 두세 번씩 돈 안 떼여본 사람이 없거든요."

올해 통영, 거제, 고성에서 체불 근로자 수는 5천여 명으로 극심한 수주 부진을 겪은 지난해보다도 17% 늘었습니다.

국가가 대신 임금을 주는 체당금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주(고용노동부 근로개선지도과장) : "체불 발생을 하더라도 자력 청산되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있고요. 청산 노력을 하지도 않고 도주하거나…."

최근 선박 수주가 늘고 있지만 본격 조선경지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상황!

조선근로자들은 실직과 임금체불위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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