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한국 선수 첫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결승행

입력 2017.07.24 (07:11) 수정 2017.07.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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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23·경북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종목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서영은 24일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86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2조 3위, 전체 16명 중의 5위의 성적으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2분10초23)을 0.37초 다시 앞당겼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서로 50m씩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김서영에 앞서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다섯 명이 있다.

하지만 개인혼영에서 결승 진출을 이룬 한국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김서영이 처음이다.

1973년 시작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번 대회 이전까지 8명이 겨루는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라고는 네 명밖에 없었다.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한규철이 남자 접영 200m에서 처음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했다.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에서는 이남은이 여자 배영 50m 결승에 올라 레이스를 펼쳤지만, 최하위에 그쳤다.

이후 박태환(인천시청)이 등장하면서 2007년 호주 멜버른,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까지 수확하는 경사를 맞았다.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는 남자 평영 200m의 최규웅도 결승 물살을 갈랐다.

이번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400m의 박태환에 이어 여자 접영 100m의 안세현(SK텔레콤)과 동반 결승 진출을 이뤘다.

김서영은 앞선 예선에서는 2분11초33에 레이스를 마쳐 전체 36명 중 7위로 16명에게 주어진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김서영은 25일 오전 1시 54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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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영, 한국 선수 첫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결승행
    • 입력 2017-07-24 07:11:22
    • 수정2017-07-24 07:26:58
    연합뉴스
김서영(23·경북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종목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서영은 24일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86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2조 3위, 전체 16명 중의 5위의 성적으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2분10초23)을 0.37초 다시 앞당겼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서로 50m씩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김서영에 앞서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다섯 명이 있다.

하지만 개인혼영에서 결승 진출을 이룬 한국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김서영이 처음이다.

1973년 시작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번 대회 이전까지 8명이 겨루는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라고는 네 명밖에 없었다.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한규철이 남자 접영 200m에서 처음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했다.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에서는 이남은이 여자 배영 50m 결승에 올라 레이스를 펼쳤지만, 최하위에 그쳤다.

이후 박태환(인천시청)이 등장하면서 2007년 호주 멜버른,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까지 수확하는 경사를 맞았다.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는 남자 평영 200m의 최규웅도 결승 물살을 갈랐다.

이번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400m의 박태환에 이어 여자 접영 100m의 안세현(SK텔레콤)과 동반 결승 진출을 이뤘다.

김서영은 앞선 예선에서는 2분11초33에 레이스를 마쳐 전체 36명 중 7위로 16명에게 주어진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김서영은 25일 오전 1시 54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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