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기집에서 오피스텔 청약’ 인터넷 접수로 유도

입력 2017.07.24 (08:28) 수정 2017.07.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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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남 미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이 당첨자 발표 연기 등으로 물의를 빚자, 정부가 현재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오피스텔 청약을 인터넷 접수로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오피스텔의 청약을 금융결제원을 통한 인터넷 청약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행 건축물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피스텔은 공개모집 규정만 따르면 건설사 등 사업주체가 청약방식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이 조항에 따라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 청약자들은 몇 시간씩 줄을 서고, 청약신청금을 현금으로 준비하는 불편함이 컸다.

현행 주택법상 아파트도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돼 있진 않다. 다만 청약통장을 써야 하는 아파트는 1순위 자격 여부와 청약가점제 순위 산정 등을 위해 현실적으로 금융결제원을 통한 인터넷 청약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는 오피스텔만 인터넷 청약을 법으로 의무화하긴 어렵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 권고 등의 방식으로 인터넷 청약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3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지자체에 분양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터넷 청약을 권고하는 것이다.

최근 하남 미사 모델하우스에서 분양된 한 오피스텔은 9만여 건의 신청이 한꺼번에 몰려 당첨자 발표가 사흘이나 연기됐고, 청약금 환불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항의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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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보기집에서 오피스텔 청약’ 인터넷 접수로 유도
    • 입력 2017-07-24 08:28:52
    • 수정2017-07-24 08:30:27
    경제
최근 하남 미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이 당첨자 발표 연기 등으로 물의를 빚자, 정부가 현재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오피스텔 청약을 인터넷 접수로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오피스텔의 청약을 금융결제원을 통한 인터넷 청약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행 건축물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피스텔은 공개모집 규정만 따르면 건설사 등 사업주체가 청약방식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이 조항에 따라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 청약자들은 몇 시간씩 줄을 서고, 청약신청금을 현금으로 준비하는 불편함이 컸다.

현행 주택법상 아파트도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돼 있진 않다. 다만 청약통장을 써야 하는 아파트는 1순위 자격 여부와 청약가점제 순위 산정 등을 위해 현실적으로 금융결제원을 통한 인터넷 청약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는 오피스텔만 인터넷 청약을 법으로 의무화하긴 어렵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 권고 등의 방식으로 인터넷 청약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3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지자체에 분양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터넷 청약을 권고하는 것이다.

최근 하남 미사 모델하우스에서 분양된 한 오피스텔은 9만여 건의 신청이 한꺼번에 몰려 당첨자 발표가 사흘이나 연기됐고, 청약금 환불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항의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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