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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매출 비중 10%…세금납부 비중은 67%
입력 2017.07.24 (09:40) 수정 2017.07.24 (09:41) 경제
삼성전자의 매출 가운데 국내 비중은 최근 3년간 10% 수준에 머물렀으나, 조세공과금 중 국내 납부 비중은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전자 실적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종속회사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총 8조9천억원으로 1년 전(7조8천억원)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7조8천억원에 비해 14.1%, 2014년(5조5천억원)보다는 61.8%나 늘어난 것이다. 5년 전(4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납부한 조세공과금 가운데 우리 정부에 낸 액수가 전체의 67%로 가장 많았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19%를 냈으며, 미주·유럽에 13%, 기타지역에 1%를 각각 납부했다.

조세공과금의 국내 납부 비중은 2014년 53%에서 2015년에는 51%로 다소 떨어졌으나 지난해에는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의 3분의 2수준에 달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매출 가운데 국내 비중은 최근 3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5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201조9천억원)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액수는 20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10%로 집계됐다.

미주(68조7천억원·34%)는 물론 유럽·CIS(38조3천억원 19%), 중국(35조6천억원·18%) 등에도 못 미친 수준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국내 매출 비중은 2011년에는 16%에 달했으나 2012년 14%로 떨어진 뒤 2013년부터는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
  • 삼성전자, 국내매출 비중 10%…세금납부 비중은 67%
    • 입력 2017-07-24 09:40:25
    • 수정2017-07-24 09:41:10
    경제
삼성전자의 매출 가운데 국내 비중은 최근 3년간 10% 수준에 머물렀으나, 조세공과금 중 국내 납부 비중은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전자 실적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종속회사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납부한 조세공과금은 총 8조9천억원으로 1년 전(7조8천억원)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7조8천억원에 비해 14.1%, 2014년(5조5천억원)보다는 61.8%나 늘어난 것이다. 5년 전(4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납부한 조세공과금 가운데 우리 정부에 낸 액수가 전체의 67%로 가장 많았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19%를 냈으며, 미주·유럽에 13%, 기타지역에 1%를 각각 납부했다.

조세공과금의 국내 납부 비중은 2014년 53%에서 2015년에는 51%로 다소 떨어졌으나 지난해에는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의 3분의 2수준에 달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매출 가운데 국내 비중은 최근 3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5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201조9천억원)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액수는 20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10%로 집계됐다.

미주(68조7천억원·34%)는 물론 유럽·CIS(38조3천억원 19%), 중국(35조6천억원·18%) 등에도 못 미친 수준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국내 매출 비중은 2011년에는 16%에 달했으나 2012년 14%로 떨어진 뒤 2013년부터는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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