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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옴’ 요양시설 확산…감염 ‘주의’
입력 2017.07.24 (09:50) 수정 2017.07.24 (10:02)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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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양원에 계시는 부모님이나 관련 시설에서 일하는 분들이 가려움에 밤잠 설치신다면, 한 번쯤 '옴'을 의심해 보셔야겠습니다.

후진국 병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전염병 '옴'이 관리 사각 속에 소리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수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온 70세 노인.

목과 허벅지 등 피부가 거북이 등처럼 갈라졌습니다.

요양시설에 머물며 다섯 달 이상 건선 치료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옴'이었습니다.

<녹취> 옴 환자 지인 : "계속 간지러우니까 긁고 다니다가 결국 피부가 갈라지고. 2차 감염이 되고 심각한 탈수에 빠지고."

가려움이 극심하고 치료가 까다로워 '고문'에까지 비유되는 '옴'.

2007년 3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된 옴 환자가 최근 5~6만 명 선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제약 업계는 단종했던 옴 치료제 재생산에 나섰을 정도입니다.

노약자 집단생활시설이 급증하면서, '옴'이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법정 전염병'이 아니다 보니 관리 감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녹취> 충청북도 질병 관리 담당 : "저희가 그게 참 힘든 게요. 신고 의무가 있으면 신고를 받아서 환자 치료라든지 이런 걸 하는데..."

특히, 옴진드기는 요즘 같은 더위에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하(청주의료원 피부과장) :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하면 가려움증은 완화될 수 있지만, 옴진드기는 남아 있기 때문에 전파력은 더 높아지죠,"

요양시설부터 종합병원에 이르기까지, 후진국 병으로 여겨지던 '옴'이 소리 없이 주위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 피부질환 ‘옴’ 요양시설 확산…감염 ‘주의’
    • 입력 2017-07-24 09:52:13
    • 수정2017-07-24 10:02:47
    930뉴스
<앵커 멘트>

요양원에 계시는 부모님이나 관련 시설에서 일하는 분들이 가려움에 밤잠 설치신다면, 한 번쯤 '옴'을 의심해 보셔야겠습니다.

후진국 병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전염병 '옴'이 관리 사각 속에 소리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수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온 70세 노인.

목과 허벅지 등 피부가 거북이 등처럼 갈라졌습니다.

요양시설에 머물며 다섯 달 이상 건선 치료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옴'이었습니다.

<녹취> 옴 환자 지인 : "계속 간지러우니까 긁고 다니다가 결국 피부가 갈라지고. 2차 감염이 되고 심각한 탈수에 빠지고."

가려움이 극심하고 치료가 까다로워 '고문'에까지 비유되는 '옴'.

2007년 3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된 옴 환자가 최근 5~6만 명 선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제약 업계는 단종했던 옴 치료제 재생산에 나섰을 정도입니다.

노약자 집단생활시설이 급증하면서, '옴'이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법정 전염병'이 아니다 보니 관리 감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녹취> 충청북도 질병 관리 담당 : "저희가 그게 참 힘든 게요. 신고 의무가 있으면 신고를 받아서 환자 치료라든지 이런 걸 하는데..."

특히, 옴진드기는 요즘 같은 더위에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하(청주의료원 피부과장) :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하면 가려움증은 완화될 수 있지만, 옴진드기는 남아 있기 때문에 전파력은 더 높아지죠,"

요양시설부터 종합병원에 이르기까지, 후진국 병으로 여겨지던 '옴'이 소리 없이 주위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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