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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사치품 공급 의혹 싱가포르 업체 “의혹은 거짓”
입력 2017.07.24 (10:40) 수정 2017.07.24 (10:49) 국제
UN의 대북 경제제재 속에 북한에 사치품을 수출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 유통업체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유통업체 OCN의 응 켕 와(55) 대표는 이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한 대북 사치품 공급 의혹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응 대표는 북한에 수출금지 품목을 수출한 적이 없다며, OCN은 작은 기업이고 불법을 저질렀다면 정부가 찾아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OCN은 지난 2000년부터 북한에 일본 캔 음료를 독점 공급했지만 2012년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에 나서면서 수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OCN이 북한 노동당 소속 외화벌이 기관인 39호실과 관계를 맺고 평양 시내에 2개의 사치품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NK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OCN이 평양에서 판매하는 품목에 서방의 고급 브랜드 술과 화장품, 가방 등 UN 안보리가 대북 수출을 금지한 사치품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OCN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관계에 미심쩍은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다. OCN은 지난 1988년 싱가포르 시내에 주소 등록을 했지만, 해당 주소지에 OCN의 흔적은 없고 건물 대부분은 말레이시아 웨딩업체 '라군 사리'가 쓰고 있다. 라군 사리의 주주 명부에는 OCN와 중국인 '왕즈궈'가 등록돼 있는데, NK뉴스는 왕 씨가 OCN의 홍콩법인 주주로 최소 3명의 북한 내 해외 운송 네트워크 관계자들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OCN 응 대표는 왕 씨와 20년간 알고 지냈다며, 왕 씨가 북한을 오가지만 사업적 파트너일 뿐이고 자신이 아는 한 왕 씨는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 북한에 사치품 공급 의혹 싱가포르 업체 “의혹은 거짓”
    • 입력 2017-07-24 10:40:47
    • 수정2017-07-24 10:49:32
    국제
UN의 대북 경제제재 속에 북한에 사치품을 수출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 유통업체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유통업체 OCN의 응 켕 와(55) 대표는 이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한 대북 사치품 공급 의혹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응 대표는 북한에 수출금지 품목을 수출한 적이 없다며, OCN은 작은 기업이고 불법을 저질렀다면 정부가 찾아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OCN은 지난 2000년부터 북한에 일본 캔 음료를 독점 공급했지만 2012년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에 나서면서 수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OCN이 북한 노동당 소속 외화벌이 기관인 39호실과 관계를 맺고 평양 시내에 2개의 사치품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NK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OCN이 평양에서 판매하는 품목에 서방의 고급 브랜드 술과 화장품, 가방 등 UN 안보리가 대북 수출을 금지한 사치품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OCN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관계에 미심쩍은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다. OCN은 지난 1988년 싱가포르 시내에 주소 등록을 했지만, 해당 주소지에 OCN의 흔적은 없고 건물 대부분은 말레이시아 웨딩업체 '라군 사리'가 쓰고 있다. 라군 사리의 주주 명부에는 OCN와 중국인 '왕즈궈'가 등록돼 있는데, NK뉴스는 왕 씨가 OCN의 홍콩법인 주주로 최소 3명의 북한 내 해외 운송 네트워크 관계자들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OCN 응 대표는 왕 씨와 20년간 알고 지냈다며, 왕 씨가 북한을 오가지만 사업적 파트너일 뿐이고 자신이 아는 한 왕 씨는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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