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난번에 다 말했다”…우병우 ‘캐비닛 문건’ 모르쇠

입력 2017.07.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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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의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해당 문건에 대해 "지난번에 다 말했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우 전 수석은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의 6차 공판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국정농단 사태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지만, '캐비닛 문건' 작성 책임자로 지목된 뒤 열리는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민정비서관실의 한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과 메모 등 300여 종을 공개했다. 문건에는 당시 청와대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 내용과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의결권 관련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메모와 문건 작성 시점을 2014년 8월로 추정했고 이 시기는 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으로 재임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지난해 1월 공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민정수석비서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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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의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해당 문건에 대해 "지난번에 다 말했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우 전 수석은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의 6차 공판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국정농단 사태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지만, '캐비닛 문건' 작성 책임자로 지목된 뒤 열리는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민정비서관실의 한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과 메모 등 300여 종을 공개했다. 문건에는 당시 청와대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 내용과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의결권 관련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메모와 문건 작성 시점을 2014년 8월로 추정했고 이 시기는 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으로 재임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지난해 1월 공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민정수석비서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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