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비상구…대형 클럽 ‘화재 취약’

입력 2017.07.24 (12:15) 수정 2017.07.24 (13: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클럽 10곳 중 6곳 가까이가 화재 대비 시설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화구역이 훼손됐거나 비상구가 폐쇄되는 등 각종 위반 사항이 소방당국의 불시점검 결과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이틀에 걸쳐 시내 대형 클럽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홍대와 이태원, 강남 일대에 있는 17개 클럽이 대상으로 관할 경찰서와 합동으로 불시 점검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합동 점검 결과 클럽 17곳 중 58%인 10곳에서 모두 23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적발내용을 보면, 방화구역 훼손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프링클러와 옥내 소화전함 유지관리불량이 5건과 3건을 차지했습니다.

또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피난통로에 물건을 쌓아놓은 경우도 각각 2건씩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 중 9곳에 대해서는 3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1곳은 보완 조치, 나머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습니다.

서울시는 대형 클럽의 경우 야간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불이 날 경우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불시기습 단속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쇄된 비상구…대형 클럽 ‘화재 취약’
    • 입력 2017-07-24 12:16:54
    • 수정2017-07-24 13:38:36
    뉴스 12
<앵커 멘트>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클럽 10곳 중 6곳 가까이가 화재 대비 시설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화구역이 훼손됐거나 비상구가 폐쇄되는 등 각종 위반 사항이 소방당국의 불시점검 결과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이틀에 걸쳐 시내 대형 클럽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홍대와 이태원, 강남 일대에 있는 17개 클럽이 대상으로 관할 경찰서와 합동으로 불시 점검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합동 점검 결과 클럽 17곳 중 58%인 10곳에서 모두 23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적발내용을 보면, 방화구역 훼손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프링클러와 옥내 소화전함 유지관리불량이 5건과 3건을 차지했습니다.

또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피난통로에 물건을 쌓아놓은 경우도 각각 2건씩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 중 9곳에 대해서는 3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1곳은 보완 조치, 나머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습니다.

서울시는 대형 클럽의 경우 야간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불이 날 경우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불시기습 단속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