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상황 관리 느슨했다” 민주당 지도부 결국 사과

입력 2017.07.24 (13: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24일)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소속 의원 26명이 불참한 데 대해 사과하고 보완책 마련을 약속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표결 약속을 깨버린 행위는 의회 운영의 신뢰를 깨버린 중대한 행위"라면서도 "그렇다고 우리 당의 느슨한 행태가 정당화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자유한국당은 추경안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다. 앞서 표결에 참여하기로 한 약속을 깨버린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의석수는 107석이다. 산술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만으로 정족수인 150명을 충족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 26명이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본회의에 불참해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고 결국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자유한국당이 복귀하며 추경안이 통과됐다.

그 후 본회의 참석하지 않은 여당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추 대표는 이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지지자와 당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당 대표로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개별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지만 사전에 원내대표에게 일정을 논의했다"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느슨하게 관리한 제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사과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기 중 국외 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상황 관리 느슨했다” 민주당 지도부 결국 사과
    • 입력 2017-07-24 13:44:51
    영상K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24일)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소속 의원 26명이 불참한 데 대해 사과하고 보완책 마련을 약속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표결 약속을 깨버린 행위는 의회 운영의 신뢰를 깨버린 중대한 행위"라면서도 "그렇다고 우리 당의 느슨한 행태가 정당화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자유한국당은 추경안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다. 앞서 표결에 참여하기로 한 약속을 깨버린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의석수는 107석이다. 산술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만으로 정족수인 150명을 충족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 26명이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본회의에 불참해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고 결국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자유한국당이 복귀하며 추경안이 통과됐다.

그 후 본회의 참석하지 않은 여당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추 대표는 이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지지자와 당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당 대표로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개별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지만 사전에 원내대표에게 일정을 논의했다"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느슨하게 관리한 제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사과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기 중 국외 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