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AI 비자금 조성 핵심 인물’ 손승범 공개 수배 전환

입력 2017.07.24 (15:30) 수정 2017.07.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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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비자금 조성 총책으로 알려진 KAI 전 인사 담당자 손승범 씨에 대해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검거하려 했던 KAI 인사 담당자 손승범 씨를 지명 수배한다"며 "지난 1년 동안 손 씨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비공개 수사로는 검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손 씨를 공개 수배하기 위해 경찰과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랜 기간 꼬리를 잡히지 않고 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조력자도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씨는 KAI 인사 담당자로 일하던 중 처남 이 모 씨 명의로 한 연구 용역 업체를 차려 KAI로부터 일감을 받았다.

손 씨는 해당 업체가 8년 동안 KAI로부터 받은 240억 원 가운데 절반 정도를 돌려받아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등 KAI 비자금 조성 책임자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6월 비자금의 일부로 추정되는 21억 원을 들고 도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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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KAI 비자금 조성 핵심 인물’ 손승범 공개 수배 전환
    • 입력 2017-07-24 15:30:57
    • 수정2017-07-24 15:31:23
    사회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비자금 조성 총책으로 알려진 KAI 전 인사 담당자 손승범 씨에 대해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검거하려 했던 KAI 인사 담당자 손승범 씨를 지명 수배한다"며 "지난 1년 동안 손 씨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비공개 수사로는 검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손 씨를 공개 수배하기 위해 경찰과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랜 기간 꼬리를 잡히지 않고 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조력자도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씨는 KAI 인사 담당자로 일하던 중 처남 이 모 씨 명의로 한 연구 용역 업체를 차려 KAI로부터 일감을 받았다.

손 씨는 해당 업체가 8년 동안 KAI로부터 받은 240억 원 가운데 절반 정도를 돌려받아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등 KAI 비자금 조성 책임자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6월 비자금의 일부로 추정되는 21억 원을 들고 도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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