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 논의 본격화…與 “명예 증세” 野 “우려”

입력 2017.07.24 (19:02) 수정 2017.07.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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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국가 경제성장 전략을 '사람 중심의 소득주도 성장'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주 중에 구체적인 증세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야당은 일제히 증세 논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정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중심 경제 등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정책 뒷받침을 위한 증세 방안은 오는 27일 추가 당정협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본격적으로 증세 여론화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증세는 일부 초대기업과 고소득자에 국한되는 재분배 성격이라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 스스로 명예를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예과세'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야당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증세를 '세금폭탄'이라 표현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증세가) 현재는 초고소득자 또 초대량기업에 한정되지만 앞으로 이것이 어디까지 연장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견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증세 논의의 공론화와 국민적 동의가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는 반드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를 거치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녹취>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 "전반적인 세제개편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고, 국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동의를 얻어야 됩니다."

정부 여당은 다음 당정협의에서 법인세와 소득세율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자본소득 과세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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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세 논의 본격화…與 “명예 증세” 野 “우려”
    • 입력 2017-07-24 19:06:08
    • 수정2017-07-24 1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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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국가 경제성장 전략을 '사람 중심의 소득주도 성장'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주 중에 구체적인 증세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야당은 일제히 증세 논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정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중심 경제 등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정책 뒷받침을 위한 증세 방안은 오는 27일 추가 당정협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본격적으로 증세 여론화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증세는 일부 초대기업과 고소득자에 국한되는 재분배 성격이라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 스스로 명예를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예과세'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야당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증세를 '세금폭탄'이라 표현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증세가) 현재는 초고소득자 또 초대량기업에 한정되지만 앞으로 이것이 어디까지 연장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견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증세 논의의 공론화와 국민적 동의가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는 반드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를 거치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녹취>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 "전반적인 세제개편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고, 국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동의를 얻어야 됩니다."

정부 여당은 다음 당정협의에서 법인세와 소득세율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자본소득 과세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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