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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 지하주차장…왜 되풀이되나?
입력 2017.07.24 (21:18) 수정 2017.07.25 (10:02) 뉴스 9
<앵커 멘트>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차 차량들이 대거 침수됐습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질 때마다 전국 지하주차장 곳곳에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왜 이런 건지, 박영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빗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들어갑니다.
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면서 차량 2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시간 당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진 인천에서도,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백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 입구엔 배수시설 외에 별다른 시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로에서 흘러 넘친 물이 이곳 지하주차장으로 흘러 내려 가는 동안 이를 막아 줄 물막이 판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왜 설치 안됐는지는 아세요?) 그건 우리는 모르죠. 뭐 설계된 대로 했겠죠..."
어제(23일) 지하 주차장이 침수된 이 병원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주차장 입구가 주변 도로 높이와 거의 비슷해 폭우가 내리면 물이 그대로 흘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침수 위험도가 높으니까 지하주차장을 설치할 때 물막이판을 설치해라, 내지는 그런 주의사항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국민안전처는 지난 5월부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 공간 입구에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짓는 건물만 적용된다는 단서가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국민안전처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 예전에 지어져서 아예 적용이 되지 않았던 건물까지는 어떻게 할꺼냐.. 그 부분은 사실 좀 과제로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침수 우려 지역 개인 주택에 물막이 시설을 해주고 있지만, 여기서도 지하 주차장은 예외입니다.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가 났던 폭우 때 서울 강남의 한 건물은 단순한 물막이 시설만으로도 차량 침수 피해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차 차량들이 대거 침수됐습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질 때마다 전국 지하주차장 곳곳에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왜 이런 건지, 박영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빗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들어갑니다.
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면서 차량 2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시간 당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진 인천에서도,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백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 입구엔 배수시설 외에 별다른 시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로에서 흘러 넘친 물이 이곳 지하주차장으로 흘러 내려 가는 동안 이를 막아 줄 물막이 판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왜 설치 안됐는지는 아세요?) 그건 우리는 모르죠. 뭐 설계된 대로 했겠죠..."
어제(23일) 지하 주차장이 침수된 이 병원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주차장 입구가 주변 도로 높이와 거의 비슷해 폭우가 내리면 물이 그대로 흘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침수 위험도가 높으니까 지하주차장을 설치할 때 물막이판을 설치해라, 내지는 그런 주의사항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국민안전처는 지난 5월부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 공간 입구에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짓는 건물만 적용된다는 단서가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국민안전처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 예전에 지어져서 아예 적용이 되지 않았던 건물까지는 어떻게 할꺼냐.. 그 부분은 사실 좀 과제로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침수 우려 지역 개인 주택에 물막이 시설을 해주고 있지만, 여기서도 지하 주차장은 예외입니다.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가 났던 폭우 때 서울 강남의 한 건물은 단순한 물막이 시설만으로도 차량 침수 피해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물바다’ 지하주차장…왜 되풀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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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4 21:19:47
- 수정2017-07-25 10:02:44

<앵커 멘트>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차 차량들이 대거 침수됐습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질 때마다 전국 지하주차장 곳곳에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왜 이런 건지, 박영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빗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들어갑니다.
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면서 차량 2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시간 당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진 인천에서도,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백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 입구엔 배수시설 외에 별다른 시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로에서 흘러 넘친 물이 이곳 지하주차장으로 흘러 내려 가는 동안 이를 막아 줄 물막이 판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왜 설치 안됐는지는 아세요?) 그건 우리는 모르죠. 뭐 설계된 대로 했겠죠..."
어제(23일) 지하 주차장이 침수된 이 병원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주차장 입구가 주변 도로 높이와 거의 비슷해 폭우가 내리면 물이 그대로 흘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침수 위험도가 높으니까 지하주차장을 설치할 때 물막이판을 설치해라, 내지는 그런 주의사항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국민안전처는 지난 5월부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 공간 입구에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짓는 건물만 적용된다는 단서가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국민안전처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 예전에 지어져서 아예 적용이 되지 않았던 건물까지는 어떻게 할꺼냐.. 그 부분은 사실 좀 과제로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침수 우려 지역 개인 주택에 물막이 시설을 해주고 있지만, 여기서도 지하 주차장은 예외입니다.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가 났던 폭우 때 서울 강남의 한 건물은 단순한 물막이 시설만으로도 차량 침수 피해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차 차량들이 대거 침수됐습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질 때마다 전국 지하주차장 곳곳에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왜 이런 건지, 박영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빗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들어갑니다.
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면서 차량 2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시간 당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진 인천에서도,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백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 입구엔 배수시설 외에 별다른 시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로에서 흘러 넘친 물이 이곳 지하주차장으로 흘러 내려 가는 동안 이를 막아 줄 물막이 판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왜 설치 안됐는지는 아세요?) 그건 우리는 모르죠. 뭐 설계된 대로 했겠죠..."
어제(23일) 지하 주차장이 침수된 이 병원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주차장 입구가 주변 도로 높이와 거의 비슷해 폭우가 내리면 물이 그대로 흘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침수 위험도가 높으니까 지하주차장을 설치할 때 물막이판을 설치해라, 내지는 그런 주의사항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국민안전처는 지난 5월부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 공간 입구에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짓는 건물만 적용된다는 단서가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국민안전처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 예전에 지어져서 아예 적용이 되지 않았던 건물까지는 어떻게 할꺼냐.. 그 부분은 사실 좀 과제로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침수 우려 지역 개인 주택에 물막이 시설을 해주고 있지만, 여기서도 지하 주차장은 예외입니다.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가 났던 폭우 때 서울 강남의 한 건물은 단순한 물막이 시설만으로도 차량 침수 피해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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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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