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트해·美 남중국해…해양 패권 다툼

입력 2017.07.24 (21:20) 수정 2017.07.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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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함대가 사상 처음으로 북유럽 발트해까지 진출해 러시아와 합동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슈퍼 항공모함의 태평양 배치와, 남중국해 1년 작전 계획을 밝히는 등 해양 주도권을 놓고 미중간 견제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신형 이지스함 허페이 함이 러시아의 전략 요충지인 칼리닌그라드에 들어옵니다.

발트해에서 대잠수함 미사일 요격 훈련을 위해섭니다.

대양해군의 목표 아래 중국 남중국해와 지중해를 거쳐 러시아와 나토 대결 지역인 발트해까지 중국 해군이 진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주석) : "대양 해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우리는 수시로 여러 도발 상황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랴오닝호에 이어 중국 자체 기술로 건조한 항공모함 산둥호를 진수했고, 현재 세번째 항공모함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해군력의 급속한 확대에 미국은 최신 슈퍼 핵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호를 태평양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영토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주기적으로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인공섬 미스치프 암초 12 해리 내를 통과해 중국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힘은 세계 최강이며, 더 강해지고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해군력은 아직 미국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군사력 증강 속도가 매우 빨라 세계 전역에서 미중 간 군사력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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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발트해·美 남중국해…해양 패권 다툼
    • 입력 2017-07-24 21:20:58
    • 수정2017-07-24 22: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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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함대가 사상 처음으로 북유럽 발트해까지 진출해 러시아와 합동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슈퍼 항공모함의 태평양 배치와, 남중국해 1년 작전 계획을 밝히는 등 해양 주도권을 놓고 미중간 견제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신형 이지스함 허페이 함이 러시아의 전략 요충지인 칼리닌그라드에 들어옵니다.

발트해에서 대잠수함 미사일 요격 훈련을 위해섭니다.

대양해군의 목표 아래 중국 남중국해와 지중해를 거쳐 러시아와 나토 대결 지역인 발트해까지 중국 해군이 진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주석) : "대양 해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우리는 수시로 여러 도발 상황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랴오닝호에 이어 중국 자체 기술로 건조한 항공모함 산둥호를 진수했고, 현재 세번째 항공모함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해군력의 급속한 확대에 미국은 최신 슈퍼 핵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호를 태평양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영토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주기적으로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인공섬 미스치프 암초 12 해리 내를 통과해 중국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힘은 세계 최강이며, 더 강해지고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해군력은 아직 미국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군사력 증강 속도가 매우 빨라 세계 전역에서 미중 간 군사력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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