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완벽 우승’…한국 선수 LPGA 10승째

입력 2017.07.24 (21:49) 수정 2017.07.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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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인경이 미국 여자프로골프 마라톤클래식에서 무려 4타 차의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선수로는 유 소연에 이어 시즌 2승을 올린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챔피언조로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친 김인경은 초반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무려 6개나 잡아내며 동반자였던 선두 낼리 코르다의 기를 꺾었습니다.

비 때문에 1시간 동안이나 경기가 중단됐지만 김인경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아이언샷은 더욱 정교해졌고, 퍼팅은 마음 먹은 대로 쏙쏙 들어갔습니다.

18홀 퍼팅 수가 26개에 불과할 만큼 아이언샷과 퍼팅이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위 렉시 톰슨을 4타 차로 제압한 여유 있는 우승이었습니다.

시즌 2승째를 올린 김인경은 유소연과 함께 다승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김인경(한화) : "상위권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편하게 플레이했던 게 잘 됐던 것 같습니다."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선 조던 스피스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던 스피스는 초반에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한때 선두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13번 홀에선 티샷 실수 이후 벌타에 이은 드롭 지점을 찾느라 20분가량이나 지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14번 홀에서 거의 홀인원에 가까운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에선 10미터짜리 이글 퍼팅을 홀컵에 떨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12언더파의 3타차 완승으로 브리티시오픈 첫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3승을 완성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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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경 ‘완벽 우승’…한국 선수 LPGA 10승째
    • 입력 2017-07-24 21:50:24
    • 수정2017-07-24 2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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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인경이 미국 여자프로골프 마라톤클래식에서 무려 4타 차의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선수로는 유 소연에 이어 시즌 2승을 올린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챔피언조로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친 김인경은 초반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무려 6개나 잡아내며 동반자였던 선두 낼리 코르다의 기를 꺾었습니다.

비 때문에 1시간 동안이나 경기가 중단됐지만 김인경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아이언샷은 더욱 정교해졌고, 퍼팅은 마음 먹은 대로 쏙쏙 들어갔습니다.

18홀 퍼팅 수가 26개에 불과할 만큼 아이언샷과 퍼팅이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위 렉시 톰슨을 4타 차로 제압한 여유 있는 우승이었습니다.

시즌 2승째를 올린 김인경은 유소연과 함께 다승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김인경(한화) : "상위권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편하게 플레이했던 게 잘 됐던 것 같습니다."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선 조던 스피스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던 스피스는 초반에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한때 선두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13번 홀에선 티샷 실수 이후 벌타에 이은 드롭 지점을 찾느라 20분가량이나 지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14번 홀에서 거의 홀인원에 가까운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에선 10미터짜리 이글 퍼팅을 홀컵에 떨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12언더파의 3타차 완승으로 브리티시오픈 첫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3승을 완성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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