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급변 사태 대비…접경 군사력 강화”

입력 2017.07.25 (23:17) 수정 2017.07.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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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북중 국경 지역에 군사를 재배치하고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급변 상황에 대비해 난민 유입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단둥에서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공병이 도하를 위한 다리를 설치합니다.

중국군은 이례적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하면서 부대의 신속한 반응 능력과 전투 태세를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중국군 간부 : "각 부분의 훈련이 실전처럼 엄격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병사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병사들이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넜던 곳입니다.

수심이 얕고 물살이 약해 조립식 다리만 설치하면 신속한 도하가 가능합니다.

중국군이 이곳 북중 국경 1400km에 걸쳐 국경수비여단을 신규 배치하고 무인기 정찰 활동 등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이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군사행동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중국이 북한의 급변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군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계속해서 정상적인 훈련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결국 북한의 급변 사태로 인한 난민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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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 급변 사태 대비…접경 군사력 강화”
    • 입력 2017-07-25 23:20:11
    • 수정2017-07-25 2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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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북중 국경 지역에 군사를 재배치하고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급변 상황에 대비해 난민 유입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단둥에서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공병이 도하를 위한 다리를 설치합니다.

중국군은 이례적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하면서 부대의 신속한 반응 능력과 전투 태세를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중국군 간부 : "각 부분의 훈련이 실전처럼 엄격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병사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병사들이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넜던 곳입니다.

수심이 얕고 물살이 약해 조립식 다리만 설치하면 신속한 도하가 가능합니다.

중국군이 이곳 북중 국경 1400km에 걸쳐 국경수비여단을 신규 배치하고 무인기 정찰 활동 등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이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군사행동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중국이 북한의 급변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군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계속해서 정상적인 훈련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결국 북한의 급변 사태로 인한 난민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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