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잇단 산불…만 2천여 명 대피

입력 2017.07.27 (06:25) 수정 2017.07.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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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과 관광객 만2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지중해 연안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일대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파리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프랑스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모양인데요.

지금까지 피해 규모 어느 정도됩니까?

<리포트>

네,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 인근 산간 지역을 포함해 지금까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면적은 6천 4백헥타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프랑스 본토에서 일어난 산불 피해 규모 가운데 가장 큰 것입니다.

지중해 연안 지역을 포함한 프랑스 남부 지역의 산불은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마르세이유 인근 등 모두 7군데에서 순차적으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이 산불로 인근 주민과 야영을 즐기던 관광객 등 만 2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소방 대원들의 진화 작업 도중에 입은 부상을 제외하곤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프랑스는 한밤중이지만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천여 명의 소방대원과 20대의 소방 헬기가 동원됐지만 완전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산불 지역이 광범위 한데다 지중해 연안풍인 '미스트랄'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지역에 한달 이상 비소식이 없어서 매우 건조한 것도 불리한 조건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에따라 유럽 연합 회원국들에게 소방헬기 2대씩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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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남부 잇단 산불…만 2천여 명 대피
    • 입력 2017-07-27 06:28:23
    • 수정2017-07-27 06: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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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과 관광객 만2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지중해 연안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일대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파리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프랑스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모양인데요.

지금까지 피해 규모 어느 정도됩니까?

<리포트>

네,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 인근 산간 지역을 포함해 지금까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면적은 6천 4백헥타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프랑스 본토에서 일어난 산불 피해 규모 가운데 가장 큰 것입니다.

지중해 연안 지역을 포함한 프랑스 남부 지역의 산불은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마르세이유 인근 등 모두 7군데에서 순차적으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이 산불로 인근 주민과 야영을 즐기던 관광객 등 만 2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소방 대원들의 진화 작업 도중에 입은 부상을 제외하곤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프랑스는 한밤중이지만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천여 명의 소방대원과 20대의 소방 헬기가 동원됐지만 완전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산불 지역이 광범위 한데다 지중해 연안풍인 '미스트랄'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지역에 한달 이상 비소식이 없어서 매우 건조한 것도 불리한 조건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에따라 유럽 연합 회원국들에게 소방헬기 2대씩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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