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동기 줄사표…이르면 오늘 검사장급 인사

입력 2017.07.27 (08:52) 수정 2017.07.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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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해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과 박민표 강력부장, 이명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모두 문 총장과 같은 연수원 18기이다.

김 검사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여러 가지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은 시점에 먼저 떠나게 돼 송구스럽다"며 "검찰 가족이 하나가 돼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리라 믿는다"는 글을 남겼다.

박 검사장 역시 이프로스에 "외부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나 법과 원칙에 따른 독립적 수사활동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며 "검찰의 가치는 우리 스스로 지키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검사장도 "28년 5개월간 몸담았던 검찰 조직을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며 "공직에서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국민의 편에서 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동시에 물러나면서 48개인 검사장급 이상 자리 가운데 15개가 공석이 됐다.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는 어제 오후 회의를 열어 인사의 원칙과 기준, 적용대상 등을 논의했다.

검사장급 인사는 이르면 오늘 발표될 전망이다.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 인사도 검사장 인사 일주일 후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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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무일 검찰총장 동기 줄사표…이르면 오늘 검사장급 인사
    • 입력 2017-07-27 08:52:29
    • 수정2017-07-27 08:56:36
    사회
문무일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해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과 박민표 강력부장, 이명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모두 문 총장과 같은 연수원 18기이다.

김 검사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여러 가지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은 시점에 먼저 떠나게 돼 송구스럽다"며 "검찰 가족이 하나가 돼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리라 믿는다"는 글을 남겼다.

박 검사장 역시 이프로스에 "외부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나 법과 원칙에 따른 독립적 수사활동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며 "검찰의 가치는 우리 스스로 지키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검사장도 "28년 5개월간 몸담았던 검찰 조직을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며 "공직에서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국민의 편에서 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동시에 물러나면서 48개인 검사장급 이상 자리 가운데 15개가 공석이 됐다.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는 어제 오후 회의를 열어 인사의 원칙과 기준, 적용대상 등을 논의했다.

검사장급 인사는 이르면 오늘 발표될 전망이다.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 인사도 검사장 인사 일주일 후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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